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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한구 Mar 29. 2022

71. 공감

상담자의 공감 능력


심정 대화의 진행에서
중요한 핵심은 상담자의 공감 능력이다. 

상담에서 공감은 많은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능력으로 상담의 진행에 필수적이다. 공감은 상담에서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보편적으로 요구 된다. 


공감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연결하는 정서적 체계로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고 이타적 행동을 하도록 동기가 될 수 있으며, 가족 간 친밀한 유대감은 물론이고 사회에서 친밀감 형성의 핵심이 되기도 한다. 공감 능력에 결핍이 생기면 병리적으로 다루게 되는데,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처럼 반사회적 성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공감(共感, empathy)은 독일어 Einfühlung로 ein(안으로)와 fühlen(느끼다)의 결합으로 안에서 느낀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리스어로 empatheia로 empatheia도 안을 뜻하는 en과 고통이나 감정을 뜻하는 pathos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안에서 느끼는 고통이나 감정을 의미한다. 


공감은 상대방의 느낌, 감정, 사고 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말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사건이나 감정을 느끼고 내재화하는 것이다. 공감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동감(sympathy)은 다른 사람의 감정(pathos)을 같이(sym) 느낀다는 의미로 공감과 구분하기도 한다.


동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감정유발 원인을 공감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이미 경험한 것에 연민을 느끼는 동정심과 같다고도 한다.



공감은 상대의 정서 및 감정 상태와 나의 상태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사고, 이해, 그리고 논리적인 것이 아니다. 공감은 상황과 논리,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다. 


공감은 상대의 감정에 초점을 두고, 대화중에 사람이나 사건이 아니라 '심정'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다. 공감은 직접적 자극을 받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대상의 상태를 느끼거나 상상이나 연상을 통해 감정을 자기 안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본질상 상대의 감정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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