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시네마

여명의 시 四 - 첫꽃과 국화 三

by 한월

二의 一 한밤중의 시네마

밝아오지 않는 밤이라며 한탄하던 나날은
아아, 지나간 시간에 무슨 소용이 있으랴.

노을 두 번에 고독을 말하던 나날은
밤마다 덮쳐오던 그 고독은 가히 아름다웠다며
아아, 또다시 미화를 말을 입에 올리는가.

플래시백을 하며 제자리걸음이라고
착각이라도 한 듯 반복되는
시간이었다며 중얼거려도
아아, 지난 날의 죄를 어찌 참회할 수 있으랴.

업보를 치른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 또한 착각놀이인가?
아아, 지난 날의 죄를 어찌 씻어낼 수 있으랴.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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