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빨리 쓰고 역사 수행평가 준비하던 ㄱ이 "보스턴 차 사건 아세요?"
"보스턴 티 파티(Boston Tea Party)?"
"그 차가 마시는 차였어요?"
"자동차 아니에요?"
"그때는 자동차가 없었지!"
칠판에 '보스턴 차 사건'과 'Boston Tea Party', 茶(차 차)를 썼습니다.
"영국에서 홍차에 세금 많이 매겨 분노한 미국 시민들이 보스턴 항구 앞 바다에 홍차 상자를 던져 버린 사건이지요."
잠시 쉬는 ㄴ에게 "공부 다 했어?" "네."
"보스턴 차 사건 설명할 수 있어?"
"영국은 7년 전쟁 때문에 재정이 매우 부족했어요. 그래서 미국 등 여러 식민지에 종이, 홍차 세금을 많이 매겼어요. (이하 생략)"
"귀에 쏙쏙 들어오네. 고마워!"
그 다음 반에서 "0반은 역사 수행 언제 봐요?"
"내일이요."
칠판에 '보스턴 차 사건', '茶', '(마시는) 차', 'tea', '車', '수레, 차', 'car' 쓰고 "보스턴 차 사건은 위의 것일까요, 밑의 것일까요?"
의견이 반반입니다.
"정답은 위의 것!"
ㄷ이 "car 아니었어요?"
"영국에서 7년 전쟁으로 재정이 빠듯해 식민지에 종이, 홍차 관련 세금을 많이 매겼어요. 분노한 미국 시민들이 보스턴 항구 앞 바다에 홍차 상자를 던졌지요? 이 사건이 미국 독립운동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몇몇이 친구들끼리 "그 차가 그 차야?"
"그 차 맞아. 수행 잘 봐!"
수업 마칠 즈음 성실의 아이콘 ㄹ이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꼭 인터넷 강의 들을 때 마지막에 '수고하셨습니다.' 하는 것 같다."
ㄹ이 씨익 웃습니다.
2024년 10월 30일(수) 3교시 칠판 필기 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