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과 이목(耳目)의 확장된 뜻을 설명하다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퉁퉁퉁퉁퉁... 이름이 뭐더라...가 붙으면 누가 이기죠?"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요"
"퉁퉁퉁퉁퉁퉁퉁퉁퉁 사후르요"
교실이 후끈!
"이렇게 이름을 짓는 걸 이탈리아식 작명법이라고 하지요. '이탈리아식 작명법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렇게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이목이 원래는 귀와 눈이지만, 문맥에 따라 주의나 관심을 뜻하기도 합니다."
"아~~~"
훌쩍 넘어와서 순회교 7과. 성어와 고사성어, 사자성어의 개념을 설명하고 "트랄랄레로 트랄랄라와 퉁퉁퉁 사후르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우하하하!!!" "선생님 그거 어떻게 아세요?"
"어떻게 알았어요. 이탈리아식 작명법이 요즘 틱톡, 릴스에서 인기가 많지요. 그러면 올해 지나고 내년에도 이탈리안 브레인롯*이 유행할까요?"
"아니요."
"요즘 유행이 너무 빨라요. 작년에 여러분 중1 때 3월에 원영적 사고, 5월에 <마라탕후루>가 유행했으나 지금은 예전 같지 않죠. 그런데 성어는 2000년, 3000년 전 옛날 사람들이 만든 밈인데 아직까지 살아 있어요."
학생들 눈빛이 진지합니다.
* 이탈리안 브레인롯(Italian Brainrot) : 생성형 AI로 동물과 사물을 융합한 이미지를 생성하여 이탈리아나 인도네시아식 이름과 설정을 붙이고 다른 개체들과 비교하거나 경쟁시키는 인터넷 유행어입니다. Brainrot은 '뇌(Brain)가 썩는다(rot)'는 뜻으로, 황당한 조합으로 뇌가 썩듯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요 등장 캐릭터입니다.
https://namu.wiki/w/Italian%20Brainrot/%EB%93%B1%EC%9E%A5%20%EC%BA%90%EB%A6%AD%ED%84%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