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019)
라캉은 상상계에서 상징계로 옮아가는 아이의 성장과정의 결정적인 계기를 거울 단계로 설명한다.
거울 단계 이전에 상상계 속에 머무르던 아이는 자신의 육체를 분열되고 조화롭지 못한 것으로 인지한다.
그러나 아이가 거울을 마주하고 이상적인 이미지, 즉 통일되고/전체적인 이미지를 보는 순간,
그동안 동일시 해왔던 어머니/타자와 분리되고, 자신의 이미지가 어머니/타자에 의해 조건 지어짐을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언어로 진입하면서 상징계의 질서에 들어서게 된다.
결국, 주체, 즉 이상적 자아는 타자와의 동일시/거울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수잔 헤이워드, 이영기 옮김, 영화 사전, <정신분석학>, 한나래, 2012 참고)
(홍성욱, <라캉의 주체 이론을 통한 형태 생성에 관한 연구>, 국민대학교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교 박사논문, 2006, 21~25쪽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