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메모방법과 독서법 ((레퍼런스 수집부터 글쓰기까지)
에버노트로 기록하고 활용하기(레퍼런스 수집부터 글쓰기 쉽게 하는 법까지)
오래 몸담은 교육업계에서 브랜딩으로 업종을 바꾸면서
새로운 업에서 나는 생각보다 할 말도 쓸 말도 없었다.
계속 기획을 하고 마케팅 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송출해야 하는데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던 건
내가 그만큼 비즈니스 어휘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
내가 뭘 모르는지부터 리스트업해보자
모든 학습과 덕질의 시작은 리스트업부터 아니겠는가.
나는 내가 뭘 모르는지 리스트업하기 시작했다.
애매하게 두루두루 아는 것들을 깊게 파고들어 설명할만큼의 깊이와 폭이 없었다.
아 얕은 나여....
우선 나는 관련책 100권 읽기부터 시작했다.
일하면서 브랜딩과 마케팅은 계속 읽어왔지만
업종을 바꾼 후의 접근법은 완전히 달라졌다.
두루두루 아는 게 아닌 깊이 들어가야했다.
이건 내가 얕아서 하는 말이 아니고....(얕은 건 부인하지 않겠소만...;;;)
나는 모르는 건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내게 얕음과 함께 학습능력 개발에 관한 갈망을 함께 주셨으니
이 얼마나 공평한가.
그럼 이제부터 깊어져 봅시다. 오래 걸리겠지만....
하나, 독서는 기본 2독이다.
나는 우선 책을 한 번 정독한다.
읽으면서 중요햔 문장들에 밑줄을 긋는다.
반듯하고 정갈하게 정돈 된 거 보면 만족감이 높아서
자데고 반듯하게 긋는다. (독서장비는 인덱스용 마스킹 테이프, 그리고 오랜 독서 메이트 블랙윙 연필)
첫 번째는 정독,
두 번째는 밑줄 그은 문장을 다시 읽는다.
그리고 보관할 문장을 타이핑하며 에버노트에 옮긴다.
여기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한 자료 정리 방법과 메모 방법이 등장한다.
둘, 요약해서 제목 달기
셋, 키워드 달고 카테고리 분류
둘셋은 한번에 설명하자!
요약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다.
- 받아 적는다.
- 핵심 키워드를 넣어 본다. (에버노트는 나중에 검색할 때 이 키워드 문장들을 다 불러올 수 있어서 꼭 넣는 게 좋다)
-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문장의 소제목을 요약해서 뽑아본다.
나는 십년 넘게 이 요약 독서를 한 셈이다.
기획이 업이었으므로 항상 내 글을 읽을 다음 사람을 배려하며 글을 써야했기에,
내 글을 제일 열심히 읽는 건 나뿐임을 알았기에 (ㅋㅋ),
나는 무슨 글을 쓰든 요약과 목차를 명시했다.
덕분에 글과 관련해선 일하는 내내 욕을 먹은 적이 없다. (나는 이게 아마도 읽는 분이 핵심만 보고 모든 글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헷.)
이미지화 하자면 요렇게. ↓
자료 수집은 초기 분류가 중요한데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샘플을 드립니다.
1. 생각 모으기
2. 글쓰기
3. 업무노트
4. 업무 자료
5. 독서_마케팅
6. 독서_에세이
7. 독서_경영
8. 독서_소설
넷, 주제를 잡고 글쓰기
글을 쓸 때나 기획서를 쓸 때는 우선 주제의 구성을 먼저 잡는 게 좋다.
막막하다면 아래 구성을 채워 봅시다.
무언가를 쓰기가 막막하다면,
그건 내가 아직 인풋이 덜 된 것이니
우선 인터넷에서 관련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며,
관련 분야 다양한 책들을 정독하며 내용들을 에버노트에 채워가보세요.
다양한 레퍼런스가 차곡차곡 쌓이면
여러분의 글쓰기는 한결 더 편안해질 겁니다.
그리고 글은 언제나,
나의 생각 나열이 아닌, 내 다음 읽는 사람을 위한 배려이니
항상 다음 사람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시면 훨씬 더 짜임새 있는 글이 나올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4iJDgJ-7q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