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의 행운이 길 모퉁이를 돌고 있어

영화 작은 아씨들 with 넷플릭스

by 해나책장



작은 아씨들.jpg


금요일 밤, 넷플릭스로 영화 작은아씨들을 봤다.

조는 기회도 사랑도 동생 에이미에게 빼앗기고 좌절하지만

조의 진짜 행운은 그다음에 온다.

잃은 것들이 하나도 아쉽지 않을 만큼.


영화에서 당시 시대상 속에서 흥행이 되려면 책 속의 조가 결혼을 해야 한다는 편집장의 압력에 만든 연출처럼 스토리는 전개되지만 시대가 무엇을 요구했든

나는 조에게 일어난 일들을 너무 알 것 같아서 위안이 되었다.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늦게 알았던 것들도 일순간에 다 잃어버리는 경험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냈는지도, 그리고 그때 손에서 흘러가버린 것들은 그렇게 가버려도 됐다는 걸 어느 날 문득 이해하고 납득하게 되는 경험도.

영화 좋아서 리디북스로 작은아씨들 책도 다운로드하였다가 덮었다.

이건 크리스마스 즈음 읽어야 되겠구나.

지난 크리스마스엔 애정 하는 메이브 빈치 읽었는데 올해는 작은 아씨들 읽기로 리스트업 했다.

스누피 캐럴 LP 들으면서 읽어야지.

소중한 것을 잃어 마음이 무너진 사람에게 조의 이야기 들려주고 싶다.

그때부터 진짜 행운이 당신의 길모퉁이에서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런 말 해주고 싶고 듣고 싶다.

keyword
해나책장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기획자 프로필
팔로워 262
매거진의 이전글나는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