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가 되면 좋은 점,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일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ep.1

by 해나책장



https://www.youtube.com/watch?v=t4fMJJ7swVk





프리랜서가 되면 좋은 점




1. 자기 계발 시간을 낼 수 있다.


나는 콘텐츠 기획을 업으로 하는 프리랜서다.

프리랜서가 되고 가장 좋았던 점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내가 하는 일은 자기 내면에 쌓여있는 레퍼런스와 미적 감각, 전달력과 기획력이 너무나 중요한 역량이다.

직장을 다닐 때는 매일매일 바쁜 업무를 쳐내기 바빠서 따로 시간을 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없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고 나서 나는 부지런히 일을 하면서도 많은 시간과 돈을 자기 계발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한 달에 5-10권 정도의 책을 구매하고 매주 금요일에 전시회를 간다.

이렇게 읽고 보고 쌓아가는데 투자하려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금요일의 시간을 빼기 위해 월-목요일에 부지런히 일한다. 중요한 미팅이나 컨설팅 일정도 내가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건 너무 큰 이점이다.




2. 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벌 수 있다.



직장을 다닐 때는 아무리 프로젝트가 늘어나도 나는 정해진 급여 이상은 벌 수 없었다.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오기보다 오너들은 회사가 어렵다며 이해를 바라기만 했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된 후에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다는 게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처음에는 내가 아무리 준비되어있어도 일이 잘 안 들어왔다.

그래서 부지런히 자신의 사업을 노출시키는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했다.

나는 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시기에 누가 일을 주지 않아도 내가 일을 만들어서 했다. 일정을 정해놓고 부지런히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저의 채널을 키워갔다. 이 유튜브를 보고 강의나 일이 들어오기 때문에 자신이 일하는 분야와 관련된 채널을 꼭 운영하는 게 좋다.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일





1. 건강과 체력관리



프리랜서는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과 쉼의 경계가 애매해진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체력이라는 게 있다. 아무리 피곤해도 강제적으로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는 동안 출퇴근 체력이 길러진다. 그런데 프리랜서는 밤을 새워 일할 수도 있고 피곤한 날은 조금 쉬었다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와 생활 사이클이 망가지며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경험했다.

프리랜서로 오래 일하려면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정해진 시간에 퇴근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는 것을 반드시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


2. 루틴의 힘


프리랜서는 불안과 기다림에 익숙해져야 하는 직업이다.

나는 준비 기간 없이 갑자기 잘 되는 것보단 조금 단계적으로 성장해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무 소득 없이 기다리는 시간에 실제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정함을 견뎌내는 힘'이 이 시간을 통해 길러진다. 사실 직장을 다닐 때도, 사업을 할 때도 나는 불안정의 연속이었다. 항상 자기 계발을 해야 하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자료의 창고를 채워가야 했다.

회사를 다닐 땐 경쟁 속에 성과를 내야 하는 미션과 불안을 계속 훈련했다면, 프리랜서로 사업을 하는 건 일정하지 않은 수익, 혹은 전혀 수익이 몇 달째 들어오지 않는 속에서 견뎌내는 일을 훈련해야 했다.

매일 이런 것들을 디폴트로 가져가는 건 굉장히 무거운 일이다. 그럼에도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놓고 현재에 충실하는 건 이런 기다리는 시간 속에 길러진다. 어려운 시기도 잘 견뎌보았던 경험이 쌓여있어야 불안에 압도되지 않고 계속 나아갈 힘이 생긴다.


그래서 프리랜서에게 꼭 필요한 건 루틴이다. 내 감정이 어떻든 루틴을 따라서 하루하루를 채워간다면, 우리의 불안정한 마음도 보호받을 수 있다. 생산적인 하루를 살았기 때문에 '아.. 나는 이렇게 힘든 순간에도 하루를 잘 살아냈구나.' 하는 자기 신뢰가 생긴다.


나는 무엇보다 이 루틴을 만드는 게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일정과 우선순위를 스케줄표에 체크하고 우선순위부터 차근차근 작업한다. 그리고 퇴근 시간이 지나면 미련 없이 컴퓨터를 끄고 퇴근한다. 이 시간이 지나면 SNS나 카톡은 확인하지 않는다.

이렇게 시간으로 나의 업무를 분리해놓으니 업무와 쉼의 스위치 전환이 되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프리랜서가 되고 처음에 시간관리가 제일 큰 숙제였다. 소속된 회사가 없더라도 나 스스로가 나의 고용주가 되어 일상과 스케줄을 관리해야 한다.


나는 사회화가 잘 된 INFJ 유형이다. 조직 생활에서 모나지 않게 잘 적응했지만 독립적으로 일하는 게 더 맞는 성향이다. 프리랜서 3년 차가 되었는데 수익이 일정치 않아서 굉장히 불안한 시기가 와도 회사로 돌아가고 싶진 않았다.

그때 알았다. '아, 나는 회사 체질이 아니구나.'


나에겐 독립을 하기까지 10년이란 시간을 조직에서 많은 훈련을 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프리랜서를 시작하기 전에 3-5년 이상의 시간은 조직에서 여러 가지 훈련을 받은 후에 창업을 시작하시는 걸 권하고 싶다. 비즈니스 매너, 조직의 시스템 안에서 큰 그림을 보면서 일하는 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노력은 시행착오를 통해 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