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의 깊이 있는 브랜딩
https://www.youtube.com/watch?v=gtK60eX9pNw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말할 때 진실되고 반짝반짝 빛난다."
이 말을 기억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퍼스널 브랜딩을 어떻게 연결하면 좋은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고자 할 때 우선 막막해진다.
무엇으로 나를 브랜딩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나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어떤 나다움을 표현할지는 막상 하려고 하면 막막하다.
그럴 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나열해보자.
나에겐 한 가지 비상한 능력이 있는데 상대방의 반짝이는 순간을 잘 포착하는 능력이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 마음과 시간을 기울이는 것을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반짝인다.
상대방을 반짝이게 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도록 공감하며 귀 기울여주면 된다. 사랑하는 것을 말할 때 사람은 진실되고 반짝반짝 빛난다.
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말할 때 진실해진다. 그러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문학, 예술,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공감하는 독자층이 생겼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하기에 나답게, 진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블로그와 인스타에서 해나 책장에 대해 언급해 주는 구독자분들의 글을 가끔 볼 때가 있는데 '책과, 클래식, 전시와 브랜딩에 대해 좋은 레퍼런스를 가진 사람'이라는 글들이었다.
자연스럽게 해나 책장의 정체성이 포지셔닝되었다.
나는 문학과 예술의 경계에서 내적 자원을 충족하며 현직 브랜딩 기획자로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브랜딩 되어 갔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본인의 관심분야는 마르지 않는 샘과 같다.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와 힘이 생긴다.
1.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면 우선은 인스타그램으로 가보자.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닮고 싶은 사람들이 보이면 팔로우 하자.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경험해 본다.
마음에 드는 책이 보이면 읽고, 맛집이 보이면 가보고, 궁금한 전시나 영화가 있으면 관람해본다.
이렇게 하면서 꾸준히 리뷰를 남긴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취향인 것과 취향이 아닌 것이 걸러지면서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게 된다.
2. 수익화
수익화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인플루언서가 되거나 교육하는 사람이 되거나.
인플루언서는 시간과 노력이 쌓여야 하는 일이니 (아, 물론 교육도 시간과 노력이 쌓여야 한다) 나는 교육할 수 있는 사람,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라고 권하고 싶다.
- 좋아하는 분야의 정보를 수집하며 차곡차곡 정리해 가기
- 블로그 글쓰기와 유튜브 콘텐츠로 찍어서 공유하기
- 꾸준히 채널을 운영하며 나의 관심 분야에 관심 있는 독자층을 모으기
교육을 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과 말하기 능력이 필요하다.
우선은 원고를 먼저 써 볼 것.
좋은 글을 쓰는 것도 수익화도 시간이 쌓여야 되는 일이니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천천히 성장해간다고 생각하자. 아직 기회가 안 왔다면? 준비가 덜 된 것이다. 임계점이 와서 물이 끓을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다.
- 포기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마음으로 중단 없이 노력하는 것.
- 수익화를 염두에 두고 계속 콘텐츠를 개발하며 쌓아가는 것.
나 같은 경우는 전시회를 다니며 콘텍스트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소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전시를 보러 다녔다. 전시를 보기 전에 작가의 콘텍스트를 리서치하고 정리하고,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저의 감상과 연결시켜 전시회 후기 리뷰를 계속 작성했다.
그것을 영상으로 제작해서 북튜브 해나 책장 채널에서 연재했다.
나는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콘텐츠를 만들고 이것을 통해 고정 독자층을 모아 왔다.
그렇다면 이것을 수익화로 연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전시회 리뷰>를 직접적인 수익창출이 아닌 징검다리 수익 창출 루트로 설계했다.
이 채널을 운영하면서 제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한 번 정리해봤다.
하나, 사람들에게 미술분야에 대한 나의 취향을 검증받을 수 있다.
둘, 저를 브랜딩 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셋, 북리뷰, 기획서, 교육 콘텐츠를 기획할 때 논리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으로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나만의 고유한 개성이 된다.
넷, 이 분야에서 단단하게 포지셔닝된 후 나는 예술 에세이 편집자나 저자라는 다음 단계 계획으로 넘어갈 것이다.
바로 수익화가 되지 않더라도, 이 작업이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임에는 분명해졌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하는 분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자신의 고유한 브랜딩 영역으로 연결시킬 때 수익화할 수 있는 지점을 반드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실질적인 수익화 기회도 오고 있다.
전시회 관련해서 협찬과 광고 제휴가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광고와 협찬은 장기적으로 채널에 독이 될 수 있으니 나의 채널의 정체성과 잘 맞는 것을 선별해서 받는 지혜가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과 퍼스널 브랜딩 연결하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았다.
늘 강조해왔듯 브랜딩에서 주요한 키워드는 두 가지이다.
<나다움>, <수익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콘텐츠로 계속 만들어가면서, 그냥 만들기만 하지 말고 항상 수익화를 염두에 두고 나의 취향과 장점을 발전시켜 콘텐츠화 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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