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하기 좋은 시기와 사이드 프로젝트로 브랜딩 하기

해나의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ep.2

by 해나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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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xcidqj3EAF4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되었나?


나는 10년 동안 교육 회사에서 기획자로 일하며 강의를 기획하고, 회사를 홍보하는 일을 했다.

기획자는 글쓰기, 말하기, 강조해야 할 내용을 도식화 하기 이런 부분이 발달한 사람들이다. 이런 부분을 관심 있게 오랫동안 지켜보던 지인이 내 주변에 있었다. 훗날 이 사람은 나의 창업과 연결되니 기억하자.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마지막으로 일했던 교육회사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며 나는 권고사직을 당하게 된다.

회사가 대구로 이전하면서 나한테 돈을 많이 썼다. 대표가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수일 내에 서울 사무실을 복구할 계획이었고 그때까지 나를 잡아두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하지만 사업은 점점 어려워졌고 나는 비용이 많이 드는 직원이었기 때문에 제거된다.

그 즈음 나는 과도한 업무와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여정으로 인해 무척 지쳐있었고 이직을 준비하기까지 조금 쉬면서 재충전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다.


잘 쉬고 있는 동안 앞서 말한 나의 지인은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지인은 아이디어도 많고 사업의도도 좋았는데 그것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해줄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외주로 맡겨 구현된 조악한 홈페이지를 보며 잠시 도와드리고 가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에 나는 이곳에서 홈페이지를 기획하고, 초기 브랜딩 컨셉만 잡아주고 교육 회사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나는 교육 기획자라는 직업에서 큰 자긍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기획자'는 나의 슬로건이었고 비전이었다.

하지만 업계 사람들은 알 것이다. 현실은 그렇게 보드랍지 않다는 것을.

교육 회사도 결국 자본주의 아래 있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콘텐츠 개발자체가 삐걱거리게 된다. 그러면 의욕적으로 일할 개발자와 기획자들은 무력해진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끌고갈 자본이 없기 때문이다.

10년 동안 일하며 계속해서 느낀 벽은 결국 자본주의, 그리고 지친 내 육신,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마무리에서 인격적이지도 않았고 따뜻한 인사도 없이 대체할 사람을 구하고 바로 나를 내보낸 전 회사에 대한 상처.

이런 중이었기에 새로운 분야로 이직 제안이 왔을 때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곳에서 나에게 파격적인 근무조건을 제안한 것이다.

연봉 인상 +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 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업무 분장.


그리하여 나는 10년차 교육 기획자에서 '브랜딩 기획자'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타이틀은 바뀌었지만 내가 계속 해 온 일이 기획과 홍보였기에 새로운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업계 용어와 시장의 흐름만 파악하고 적응하면 되었다.


이곳에서 브랜딩 기획자로서 나의 업무는 1년 후 나의 개인 사업자로서의 업무와 연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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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영상 제작

- 홈페이지 운영과 관리

- 제안서 작업

- 사업계획서 작업

- 회사 소개서 작업

- 브랜딩 & 마케팅과 관련해 세련되고 명쾌하게 표현하는 일


내가 새로 일하게 된 것은 공유오피스다. 이 곳의 주 고객들은 초기 사업자나 개인 사업자, 스타트업이 많다.

젊은 스타트업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기본적인 인지와 감각이 있어서 따로 외주를 구하지 않고도 충분히 브랜딩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취미로 살아온 세대가 아닌가.

하지만 40대 이후의 개인 사업자분들에겐 퍼스널 브랜딩, 온라인 마케팅 대행, 브랜딩 구축 등의 컨설팅과 교육, 외주자가 필요하다. 그것이 나의 사업 영역이 된다.

초기 사업자들을 위해 필요한 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래서 대표님이 먼저 제안을 하신다.

'우리 회사가 너의 고정적인 클라이언트가 되어 주겠다, 지금 하는 일을 외주로 돌리고 사업자를 내라.

그래야 월급 외의 부가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렇게 나는 자연스럽게 개인사업자로 독립하게 된다.


나의 수익 파이프라인은?



나는 개인 사업자들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계획서, 회사 소개서 작업 대행, 기업 광고 영상 제작, 퍼스널 브랜딩 교육 등으로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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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 내가 일하던 공유오피스가 고정적인 클라이언트가 되어 주었다.

- 직원으로 하던 일을 외주로 하게 되었다.

- 리스크 없이 초기 창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발성 거래들은 틈틈이 있지만 고정적인 다른 수익이 활성화되지 않아 초기에는 심적으로 꽤 어려웠다. 다행히 나에겐 고정 클라이언트가 있어서 생계가 위협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며 진작에 사업을 접었을 것이다. 그래서 개인 사업자로 독립할 시기는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때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수익화 하고 싶은 일, 사이드 프로젝트로 만들기


나는 문학을 좋아해서 책과 관련한 일로 외주를 받을 수 있는 프리랜서가 되고 싶었다. 프리랜서 편집자가 되거나 에디터가 되어 일년에 4-5권 정도 외주를 받아서 책을 만들거나 원고를 써주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싶었던 셈이다. 간단히 말해 나의 취향을 기반해서 일하고 싶었던 거다.

나의 취향이 반영되는 부분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출판, 전시, 클래식

내가 관심과 의미를 가지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분야이다.

나는 취미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로 책과 전시를 소개하고 이 두 분야와 맞는 음악을 선별해서 고르는 일들을 했다. 시간이 쌓일수록 나의 레퍼런스도 탄탄해지고 나의 취향의 깊이와 폭이 생기는 것도 보람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든 북튜브 채널을 운영하든 수익화 하고 싶은 부분은 취향이나 직업을 기반으로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다. 직업을 기반으로 하면 수익화 기회가 조금 더 안정적으로 빨리 오고, 취향을 기반으로 하면 내가 만족감 높게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사이드 프로젝트로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취향을 기반으로 돈을 벌고 싶었지만 당장 수익화가 가능한 일들을 정말 열심히 했다.

나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중한 부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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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세 가지로 정리해 본다.


- 마케팅 대행

- 브랜딩 관련 외주와 컨설팅

- 브랜딩 & 글쓰기 교육



그리고 궁극적으로 내가 성장하고 싶은 부분, 독립하고 싶은 분야는 수익화가 될 때까지 사이드 프로젝트로 생각하며 즐기며 하고 있다. 조회수가 낮아도, 반응이 없어도 연연하지 않고 (거짓말이다. 연연하지 않으려 경미하게라도 타격을 받게 마련..), 아니 연연은 되지만 그래도 지속가능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겐 출판, 전시, 클래식이 바로 그런 부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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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로 출발해야 하는 분야는 이런 부분이다.


1. 수익화가 오래 걸린다

2. 하지만 내가 관심과 의미를 가지고 꾸준히 오래하며 성장해갈 수 있는 분야

3. 이 분야로 사업을 하고 싶다면 어느 정도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때까지 메인 수익 구조를 만들거나 직장을 다닐 것


그래야만 정신적으로 소모되지 않고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그리고 수익화가 늦어지고 성과가 없어보여도 내 안에 탄탄하게 쌓이게 된다. 그것만으로도 다른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독립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때이다.

그때까지는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를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정의하고 꾸준히 운영한다.

그때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힘이 생기니까.

다만, 꾸준히 해야 하자.


그때까지 해야 할 일이 네 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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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필요한 네 가지 행동


1. 개인 채널을 꾸준히 운영할 것

2. 매력적인 글쓰기와 말하기를 훈련할 것

3. 취향을 깊고 넓게 파기

4. 지치지 말기

- 지금 투자하는 일을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생각하기

- 너무 큰 욕심 부리지 말기

- SNS 인간관계 & 반응에 크게 의미부여 하지 말기

(내가 잘 되면 사람들이 찾게 되어 있으니 지금은 꾸려진 관계 속에서 소소하고 진실하게 즐기자.)



해나의 WORKSHEET


여러분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여러분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하고 싶은 부분을 한 번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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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찾기


내가 좋아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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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퍼스널 브랜딩 하고 싶은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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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채널에 연재하고 싶은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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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화 하고 싶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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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hannahbookshelf/222302928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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