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금요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14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출 버팀목이던 반도체 수출마저 2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향후 무역수지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주요 품목의 대중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달 최대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수입 증가. 1년 만에 수입액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 반도체 수출이 꺾인 점도 악재. 소비자 구매력 감소와 과잉 재고 등에 따른 수요 약세가 원인. 이에 원달러 환율이 1354.9원으로 또 연고점 경신.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것은 달러 수요가 커진다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수출 부진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까지 더해진 것.
서울시가 낮시간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심야엔 시간대별로 최대 2100원 올린다. 택시잡기 대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꺼낸 미봉책. 요즘 심야 시간에 택시가 잡히지 않는 이유는 택시 운전기사의 급격한 감소 때문. 낮은 처우 탓에 법인택시 기사 수가 6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 개인택시 기사들은 밤에 일하는 걸 꺼린다. 더 큰 문제는 타다 운행을 막는 타다 금지법 개정안 통과 이후 1만 2000명에 달하는 타다 택시 기사가 업계를 떠난 데 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승객이 줄면서 젊은 층 기사들이 배달, 택배업계로 대거 일자리를 옮긴 영향도 있지만 규제 대신 택시 서비스 혁신 이끌 시장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블랙아웃 위기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오후 4~9시 사이에 전기차 충전을 제한할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전기차 충전 자제까지 촉구한 것. 이상 기후가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 정책에 숨어 있던 취약함을 드러냈다.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량이 급감, 수력발전량 역시 감소했다. 전력 소비량 중 10%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해 왔다. 천연가스 등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들은 노후됐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친환경으로 가는 게 맞지만 너무 무리했나.
디즈니가 새로운 회원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디즈니 프라임. 무료 배송과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아마존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하다. 디즈니+, 디즈니랜드, 리조트 등 디즈니의 다양한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방식. 새로운 회원제 도입 목적은 디즈니 서비스의 교차 판매다. 디즈니+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디즈니 굿즈 등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
“의심하면서 시험 삼아 오른쪽으로 꺾는 것이나, 믿고 단호하게 오른쪽으로 꺾는 것이나, 그 운명은 똑같습니다.”_다자이 오사무, 달려라 메로스
‘의심하면서 시험 삼아’가 ‘믿고 단호하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가봐야겠지.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