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금요일
비가 내리는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인도네시아가 식용유에 이어 팜유와 팜유 원유까지 수출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는 식량보호주의의 최신 사례” 세계 최대 곡창지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은 연쇄적인 식량 수출 금지를 촉발했다. 국내 공급 부족을 우려한 러시아가 6월까지 카자흐스탄 등 인접국에 밀 옥수수 등의 수출을 중단했다. 이에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세르비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이 잇달아 식량 수출 통제에 나섰다. “세계 각국이 곡물 등의 수출을 통제하는 식량 무기화에 나서고 있다” 수출 통제는 가격을 폭등시키고 있다. 팜유뿐 아니라 팜유 대체제인 대두유 역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전쟁 여파로 각종 곡물과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이 2024년 말까지 이어질 것” 식량 수출을 유지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만, 유일한 수출 국가로 남게 되면 내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걱정에 수출 통제에 나선 것.
세계적 경제학자이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교수는 에너지보다 식량 공급 위기가 세계 경제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식량보호주의가 세계화의 후퇴를 가속화하고 있다. 식량보호주의는 저개발 국가들에 더 큰 타격이 된다. 밀, 옥수수 등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최악의 기아가 시작됐다. “코로나19 이후 2년여간 지속된 공급망 충격을 겪은 최빈곤국들의 회복세가 식량보호주의 때문에 다시 악화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안 좋으면 제일 피해는 최빈곤국.
원달러 환율이 1270원을 돌파했다.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매우 빠른 상황” 일본 은행의 금리 동결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덩달아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나 홀로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환율은 미 Fed의 고강도 긴축 예고와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 상승이 수출 증대 효과보다는 수입 물가를 높여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는 부정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 “원화 절하 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심한 편이 아니다” 원달러 환율 1300원까지 가려나.
월가에서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놀랄 만큼 완화될 수 있다”며 미 Fed가 하반기에 공격적인 긴축 경로를 수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낙관론까지. 세계 금융전문가일지라도 미래 경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신호로만 알아두면 좋을 듯.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중단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꺼내들자 유로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EU의 경제 대국인 독일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낮췄다. 산업강국인 독일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 EU 회원국들은 2027년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0으로 낮춘다는 계획 아래 미국, 중동, 노르웨이, 아프리카 등에서 대체 에너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원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7% 적게 예상하고 있다.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이 8.8% 감소하고 인플레이션율이 20.7%를 기록할 전망” EU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가 러시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장기적으론 러시아 피해가 더 클 것.
메타의 주가가 18.4% 폭등했다. 지난 1분기에서 페이스북 사용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실적은 부진해 보였지만 페이스북의 1분기 하루 활성사용자는 지난해 4분기 대비 3100만 명가량 늘었다. 저커버그가 제시한 세 가지 주요 투자 방향은 주목할 만하다. 메타의 숏폼 동영상 릴스와 광고, 메타버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전체 시간 총 20% 이상을 릴스에서 보낸다. “단순히 짧은 동영상 추천에서 나아가 사용자가 흥미를 느끼고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디스커버리 엔진을 개발 중” 릴스가 유튜브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매력 있지 않을까. 지금의 릴스는 글쎄. 메타에서 현재 가장 매력 있는 부분은 메타버스. 메타는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의 웹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없이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바꾼다.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