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금요일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에 육박하며 약 13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전날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 Fed가 긴축 고삐를 더 죌 것이란 관측에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이 여파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1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 요즘 시장엔 희소식이 없네.
오는 8월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전세 세입자는 최소 3억 원 이상 올려줘야 계약 연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계약갱신이 끝나는 전세 물량은 8월부터 1년간 월평균 6000가구 안팎. 강남권 대표 단지인 반포동 반포자이 전세는 갱신청구권 전셋값과 신규 전셋값의 격차가 평균 3억 3800여만 원으로 확인됐다. 갱신 청구 기간이 끝나는 전세 세입자가 같은 집에 거주하기 위해 올려줘야 할 최소 인상폭인 셈. 최근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면 계약 연장 시 최소 월 100만 원 이상의 이자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여기에 공급 가뭄까지 겹친 상황. 갈아타기도 쉽지 않은 상황. 가격 차가 큰 상황에서 대출금리 인상까지 겹쳐 세입자 부담이 더 늘어날 것.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체제 유지에 심각한 균열이 생길 것을 우려해 나온 이례적 발표.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등의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매체에 김정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 북한의 이례적 발표인 만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 북한은 지난달 평양에서 김일성 생일 행사와 열병식 등을 잇달아 열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미 대규모 확산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북한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행사 참석자들도 모두 노 마스크였다. 어느 나라에 도움 요청하려나.
북유럽의 중립국 핀란드가 NATO에 가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안보 불안이 높아지자 미국 중심의 군사 동맹에 합류하기로 한 것. 또 다른 중립국인 스웨덴도 NATO 가입 여부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유럽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번 제재로 유럽 전역에 가스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 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친러 민군합동정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영토 병합을 요청. 별도의 주민투표 절차 없이 지역 정부와 러시아 정부 간 협정에 근거해 헤르손의 러시아 편입을 추진할 방침인 것이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 내륙과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요충지. 안보를 위한 동맹의 힘이 어디까지 가려나.
유럽 최대 밀 수출국인 프랑스의 올해 작황이 최악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은 주요 곡물 가격을 더 자극할 것으로 예상. “프랑스 전역에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이삭의 크기가 작아지고 결과적으로 여름철 수확 시 밀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올해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 것. 프랑스의 생산이 줄면 전 세계 밀 공급량은 더 감소하게 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곡물 수출국들이 연쇄적으로 밀수출 중단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 탓에 작황이 부진한 인도도 밀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서도 50개 주 가운데 30개 주가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다. 이례적인 가뭄, 폭염에 핵심 식자재 공급이 어려워지는 만큼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금 신경 써야 할 때다.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