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5월 18일 수요일

by 해나

기분 좋은 수요일 아침입니다.


MS, 구글 등 빅테크들이 올 들어 주가가가 급락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직원 처우를 개선하고 있다. 물가가 크게 오른 데다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 MS는 “글로벌 성과급 예산을 약 두배로 늘릴 것” 노동시장에서 몸값이 높아진 중간 연차 및 저연차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임원 미만 직급인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보상도 최소 25% 늘리겠다고 했다. 구글은 성과 평가제를 개편해 대다수 직원의 임금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또한 본사 사무직의 기본급을 16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빅테크로 인재들이 몰리겠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가격을 낮춰 재협상하겠다고 하였다. 그는 트위터의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하루 활성 이용자수(mDAU)가 대표적. “트위터는 자사의 mDAU 중 스팸 등 가짜 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고 주장하지만 내가 보기엔 20%이상” 머스크가 원하는 수준까지 가격을 끌어내리지 못할 경우 협상 결렬을 선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못 보게 되려나.


5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하면서 20만여 명의 투자자가 손실을 본 루나와 같은 코인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퇴출된다. 예고 없이 코인을 덤핑(대량매도를 통한 가격 내리기)하는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 시 형사처벌뿐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과 과징금까지 부과하는 초강력 규제가 예고되면 서다. 암호화폐의 증권신고서인 백서를 사전에 제출하고 수정 사유가 발생하면 코인판 DART(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할 의무도 도입된다.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처럼 해외에 법인을 두는 업체도 국내 업체와 마찬가지로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든 테라USD와 루나 사태로 기본법 제정 목소리가 커진 상황에서 입법 방향의 윤곽이 나온 셈.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내렸다. 상하이 등 중국 내 봉쇄 조치가 해제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시사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 상하이 코로나19 감염자는 하루 2만 명대에서 800명대로 급감, 다음 달 1일 봉쇄를 풀고 전면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봉쇄 조치 해제에 따라 아시아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 또한 이 총재가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한은이 3~4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가 연말에는 연 2.25~2,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Fed 의장이 제롬 파월 Fed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늦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전직 Fed 의장이 현직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 버냉키 전 의장은 파월 의장이 시장 충격을 적게 주기 위해 신중하게 인플레이션에 대응했다고 분석했으며 다만 현 상황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악화할 것으로 보진 않았다. 그럼에도 미국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경제는 둔화할 것. 내년이나 후년에는 성장률이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을 텐데 그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했다.


영국의 대표음식 피시앤드칩스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식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서다. “1만 개에 달하는 피시앤드칩스 레스토랑 중 3분의 1이 앞으로 9개월 안에 문을 닫을 것” 대구의 40%는 러시아 해역에서 생산된다. 주재료인 대구와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우크라이나는 식용유의 일종인 해바라기씨유를 제조하는 데 쓰이는 해바라기씨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한다. 식물성 기름 가격지수는 지난 1년간 53.7% 올랐다. 대안으로 다른 식용유인 팜유와 카놀라유의 가격도 상승했다. 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국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팜유 수출을 금지한 상태이며 유채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어 작황이 부진, 유채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35.4% 줄어들었다. 러시아산이 아닌 흰살생선의 가격도 업체들의 사재기로 인해 가격이 뛰었다. 식량안보가 중요한 시점.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애플 주가 하락에 베팅했다. 애플 지분을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 방향과 대비된다.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는 올 1분기 애플 주식 20만 6000주(약 460억원)에 대해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풋옵션이란 특정한 자산을 특정한 시기에 일정한 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권리. 주가가 행사가 아래로 떨어지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버리가 지금까지 애플에 대한 풋옵션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16%에 이르는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 주가 하락에 장기로 베팅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분기에 풋옵션 계약을 청산했을 가능성도 있다. 투자 기준과 방향은 전문가들이라 해도 다 다른 법.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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