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5월 27일 금요일

by 해나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업무량의 적정한 축소 등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 기준만으로 직원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의 정년을 보장해주는 대신, 특정 시점부터 임금을 낮추는 제도. 10년 전 입사 실기 면접에 늘 등장했던 임금피크제 찬반 토론이 생각나네.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줄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임금피크제의 효력 인정 여부는 정당성과 필요성, 임금 삭감 폭이나 기간, 임금 삭감에 준하는 업무량 저감 여부, 감액된 재원이 도입 목적을 위해 사용됐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연봉 부담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이 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경향이 있기에 파급효과가 꽤 있을 듯.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7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4.5%로 높이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년 6개월 만의 최고인 4.8%까지 뛴 데 따른 조치다. 중국의 봉쇄 조치,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여건 악화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 일부에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미 Fed가 연말까지 최소한 두 차례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번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60차례나 등장. “물가 안정을 복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강한 약속과 의지를 재확인” 의사록 내용이 공개된 뒤 이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긴축적인 내용은 없었기 때문. 나스닥지수는 1.51% 상승.


앤디 워홀의 갓선(GODSON)으로 불리는 영국 작가 필립 콜버트. 대중문화와 소비문화, 인터넷 문화와 고전 작품이 혼합된 그의 작품을 두고 삼성, 애플에 나이키까지 랍스터맨을 갖고 싶어 난리다. 그의 작품엔 랍스터가 주로 등장한다. 랍스터는 작가의 또 다른 자아이자 예술적 상징으로 표현된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밝고 화려한 색이 어우러진다. 멀리서 보면 만화나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나 가까이서 보면 다르다. 랍스터는 동그란 두 눈을 공허하게 뜨고 있다. 전쟁 영웅이 돼 적을 무찌르기도 하고, 성난 파도 속에서 겁에 질린 모습으로 우리를 응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머와 아이러니가 열풍을 만드는 것 같네. 랍스터맨 나도 갖고 싶다.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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