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5월 30일 월요일

by 해나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송강호 씨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가 칸에서 본상을 두 개 이상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한국영화가 세계적인 경쟁력임을 보여준 셈.


최근 IT업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개발자 채용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개발자 구인난이 심화하면서 몸값이 치솟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동남아의 경우 전반적으로 개발자 임금이 저렴한 데다 IT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우수한 현지 인재 확보를 위한 국내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불어나는 개발자 인건비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잇따라 베트남에서 개발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네이버 등은 현지에 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인재 확보 경쟁에 나섰다. 실력이 있더라도 협상이 가능한 만큼 요구해야.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미 Fed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 Fed의 긴축정책 기조가 더 강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두 달 만에 반등에 성공. 주간 기준 나스닥은 6.8% 상승. 다만 신중론도 여전하다. 물가 상승의 주원인이 외부에 있는 데다 Fed의 가을 통화정책을 섣불리 예상할 수 없기 때문. 물가가 의미 있는 수준까지 빠르게 떨어지려면 세 가지 요인이 충족돼야 한다. 우크라이나 종전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변화, 미국의 노동시장 공급 개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 등에서 종전 여론이 나오기 시작하자 협상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물류 중심지 리만시를 완전히 장악.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동부지역을 점령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EU의 의지를 꺾으려 한다” 전쟁이 3개월 이상 이어지자 서방 국가들이 종전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다. 전투를 중단하고 협상을 시작하자는 평화파와 러시아에 대한 혹독한 보복을 강조하는 정의파가 대립하기 시작했다. 휴전 논의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전쟁 장기화 후유증이 생각보다 깊고 크기 때문. 각국은 유류비와 전기요금을 필두로 생활 물가 전반이 급등하면서 민심의 동요까지 우려되는 상황. 모두가 종전을 원하지만 영토 협상은 어떻게 되려나.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가 현재 중국 경제가 우한 사태 때보다 더 어렵다고 호소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최고통치권 이외의 현직 관료가 경제가 어렵다고 공개 발언한 것은 이례적인 일. 미국도 마찬가지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는 사뭇 다른 시각. IMF도 최근에는 물가뿐 아니라 경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쪽으로 선회했다. 중국과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진다면 세계 경제도 같은 운명에 처할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과 중국 최고통치권자 입장에선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을 풀지 못한다면 소득이 떨어지고 물가가 올라 경제고통이 커지면 서 국민 지지도가 더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 변경만으로 풀기 힘든 상황에서 과거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했던 공급 중시 경제학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이 공급 중시 대책을 추진한다면 올해 2분기에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요인들이 증시에 호재가 되려나. 바닥을 치니 호재들이 조금씩 보이는 듯.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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