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6월 16일 목요일

by 해나

기분 좋은 목요일 아침입니다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 했다. 쉼표를 택한 것. 군 복무도 영향을 미쳤을 것. 입대 가능성 때문에 올 하반기와 내년 일정을 못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주가는 24.87% 하락. 하루 동안 약 2조원 증발했다. 하이브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다. 하이브 영업이익에서 BTS가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하기 때문. 멤버들의 솔로 활동만으론 단체활동만큼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 아미도 울고 개미도 울고.


바이든 미 대통령이 역대 최저 수준인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직접 나섰다. 인플레이션 탓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40%대로 추락했다. 대선 후보 시절 왕따로 만들겠다던 사우디를 방문해 원유 증산을 독려할 예정이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도 인하하기로 했다. 수출길이 막힌 우크라이나 곡물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역풍이 모든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아젠다를 수정하게 만들고 있다.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래서 말이나 약속은 끝까지 지키기 어려운 것이지.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산 LNG 의존도를 키워오던 상황에 미 LNG 수입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미국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송에 문제가 생겼다. 올해 말에야 해당 터미널을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 여기에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은 가스관 터빈 고장을 이유로 가스 공급량을 줄였다. 독일에 공급하는 가스량을 40% 줄였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해당 터빈을 정비했지만 캐나다의 대러시아 제재 때문에 이를 러시아로 돌려보내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급락했다. 유럽에 대한 수출이 줄면 그만큼 미국 내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계산 때문. 유럽에선 천연가스값이 폭등하는데 미국에선 가격이 떨어지다니. 이해는 되지만 참. 아이러니하네.


독일에서 맥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이 붕괴된 탓이다. 우크라이나 유리 공장은 문을 닫았고 보리 수입도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보리 공급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맥아, 유리병, 금속 병뚜껑 등 안 오른게 없다. 올가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에선 맥주 가격이 평균 15% 인상될 예정.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책임이 푸틴에 있다고 했는데 너무나 공감되네.


캐시 우드가 미국 뉴욕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대기업 중심인 S&P500지수보다 먼저 저점을 찍었고 회복도 빨랐다” 증시가 부진할 때 기술주가 먼저 매를 맞고 빠르게 반등하는 양상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이라는 예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있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하기에 나스닥의 빠른 회복에 기대를 걸며.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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