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6월 29일 수요일

by 해나

기분 좋은 수요일 아침입니다.


독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의 한 쇼핑몰을 폭격해 최소 18명이 사망, 59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의 끊임없는 이어지는 폭격에 전쟁은 계속되겠네.


코로나 확산으로 텅텅 비어있던 영화관이 지금은 거의 매진이다. 범죄도시2에 이어 요즘 개봉 나흘째인 탑건:매버릭이 상영된 용산CGV 아이맥스관은 7개 회차가 거의 매진됐다. 5월 영화관 매출 건수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5월보다 624% 급증했다. 한편 코로나19 시대를 지나며 일상이 바뀌긴 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가 아니어도 쓰고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기 꺼려지고 가능하면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오후 10시면 귀가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익숙해진 거지.


엔화 환율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인 100엔당 9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자 엔화 관련 재테크에 나서는 개인이 늘고 있다. 엔화로 환전해 넥슨재팬과 닌텐도 등 일본주식을 사고 투자하고 남은 돈을 엔화로 바꿔 환율이 2% 이상 반등할 때 되파는 단타 투자를 하고 있다. “일본 주식이 한국 주식보다 안전해 보이는 데다 환율 때문에 더 싼값에 살 수 있는 기회” 여행 자금을 엔화로 모으는 2030 직장인과 학생도 늘었다. “환율 930~950원대에서 엔화를 적금처럼 사 모으고 있는데 그 사이에 수익이 안 나도 여행 경비로 쓰면 된다” 엔화 가치가 최저점을 찍고 곧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 같다. 미 Fed의 긴축에 이어 11년 만에 금리를 올린 유럽과 마찬가지로 일본이 제로 금리를 버리고 대세를 따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그러나 엔화 가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환율이 올라야만 수익이 나는 구조이기에.


미국 집값이 오른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오르자 매수 대신 임차를 택하는 미국인이 늘었다. 주택가격은 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줄어들며 거래절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택 공급이 달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연 6% 수준으로 상승했다. 무주택 미국인들이 매수를 포기하고 임대차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이유다. 집주인이 부른 월세액보다 10~15% 높은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되는 사례가 최근 늘었다. 미국 임차료 중간값 또한 사상 최고가. 임차인 경쟁으로 세입자들은 집주인의 감정에 호소하기 위해 편지(픽미 레터)를 써서 보내고 있다. ‘나를(임차인으로) 선택해달라(pick me)’. 세입자들의 고난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소득자까지 임차를 택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 매수 수요가 줄기 때문에 주택 신규 건설도 감소한다” 더 절절하게 써야 되려나. 참.


오늘 신문에 나온 철학자 니체의 말이 인상 깊다. 철학자 니체는 어린아이를 가리켜 최상위 존재라고 말한다. “어린아이는 순진무구함이며 망각이고, 새로운 시작, 놀이, 스스로 도는 수레바퀴, 최초의 움직이며 신성한 긍정” 난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일까. 오늘 하루쯤은 나도 어린아이처럼 복잡한 마음 생각을 없애 심플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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