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7월 18일 월요일

by 해나

비가 내리는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독일이 때아닌 아우토반 속도제한 논쟁이 일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자 속도 무제한인 독일 고속도로를 시속 130km로 제한해 연료를 아끼자는 것. 꿈의 도로가 없어질 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이 끊기면 유럽은 가스 대란과 경제 위기를 함께 겪을 것. 파급은 세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 LNG는 액화 상태로만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량에 한계가 있어 겨울이 오면 유럽과 한국 등 동아시아 4국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 또한 세계 에너지 사용 행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 헝가리는 연료 수출을 금지하고 전기 등 에너지를 많이 쓴 가정에 패널티를 부과, 독일 국민은 올겨울을 나기 위해 석탄이나 땔나무를 미리 비축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이 원자력발전소를 잇따라 늘리고 있으며 유럽, 중국은 이미 LNG, 석탄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에너지 확보가 중요한 시점. 꿈의 도로도 친환경도 우선 살고 봐야.


스리랑카, 이집트, 파키스탄 등 신흥국들이 고물가에 이어 달러 강세에 따른 자국 통화가치 절하로 휘청이고 있다. 신흥국의 디폴트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세계 각국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국인 중국을 비롯해 G20이 신흥국의 부채 탕감 속도를 높이지 못하면 침체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인플레이션 등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빠듯해 신흥국 디폴트 문제는 테이블 위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각자도생 중.


인플레이션이 귀촌의 꿈도 앗아가고 있다. 주택을 짓는 데 사용되는 목재, 철근, 콘크리트, 합판 등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서다. 준비없이 전원생활용 주택 건설에 나섰다가 건축비가 마련한 예산을 훌쩍 뛰어넘어 난감한 처지에 빠지는 사례가 비인플레이션 시기에도 너무 많은데, 하물며 지금 같은 때는 말할 것도 없다. 귀농, 귀촌, 오도이촌 어느 때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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