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7월 21일 수요일

by 해나

47도까지 오른 유럽 이상고온 현상에 기후변화, 지구 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긴축 경영에 나서는 것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와 고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실적이 좋은 기업들까지 몸집 줄이기를 예고할 정도. 애플은 중국봉쇄령에도 불구하고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보고 내년 일부 사업 부문의 예산을 기존에 정한 규모보다 적게 책정하기로 했다. “매출 총이익과 영업비용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도 계속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MS, 테슬라 모두 투자, 고용 계획 축소 및 감원 예고.


유럽에 역대급으로 폭염이 덮치고 있다. 프랑스는 역사상 처음으로 42도를 넘었으며, 포르투갈은 47도까지 올라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했다. 스페인은 45,7도에 달해 포르투갈,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에서 폭염에 의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100명을 넘어섰다. 스페인에서는 지난달 말 발생한 산불이 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계속 번지고 있다. 영국 또한 사상 처음으로 40도 돌파, 이번 주 안에 기온이 43도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록적인 폭염은 유럽의 물류망을 혼돈에 빠뜨리고 있다. 영국 런던의 공항에서는 이상 고온에 활주로가 녹아 부풀어 오르면서 비행이 중단. 철도가 뒤틀려 열차 운행을 취소했다. 폭염으로 물줄기가 말라버리면서 중부 유럽 해운의 주요 루트인 라인강의 수위는 위험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독일 총리는 에너지 위기를 빌미로 화석연료를 옹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기후변화에 대응을 못한다면 지구를 떠나야 할 수도.


설마 했는데 역시. 러시아 가스프롬이 앞으로 EU에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자원 무기화에 나선 것. 가스프롬은 정비를 이유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을 열흘 동안 가동을 중단한 상태. 원래대로라면 오는 21일 가동이 재개돼야 한다. 하지만 가스프롬의 이번 통보로 재가동 및 천연가스 공급 재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U가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는 미국산 LNG도 향후 수입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미국에 허리케인이 찾아오면 미국에서 유럽으로의 LNG 수출이 쉽지 않아지기 때문. 결국 소비를 줄여야 한다. EU의 천연가스 수급 경색을 다소 완화시킬 요인은 수요 감소. 올 들어 EU의 가스 수요량은 11% 줄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 때문. 요즘 모든 다 절약해야 하는 상황.


“배달비가 너무 비싼데 동네 분들끼리 같이 시켜 먹는 게 어떨까요. 한꺼번에 받아서 집 앞으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배달비, 식탁 물가 상승 등으로 생활비 지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지역 주민, 직장 동료끼리 물건을 당근마켓 동네생활 서비스 탭에서 공동구매 하고 있다.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 배달음식을 함께 주문해 배달비를 아끼거나 물건을 대량 구매해 나눠 갖는 방식으로 생활비를 아끼려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 공동 구매자 모집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배달비가 늘 아까웠는데 이러니 당근마켓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지.


요즘 청년층의 첫 직장 평균 근속연수는 약 1년7개월에 불과하다.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다는 건 정말 옛말. MZ세대는 대우에 불만을 느끼는 순간 주저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는 경향이 있다.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층의 45.1%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을 퇴사 이유로 꼽았다. 주변의 식선, 비교로 나를 억눌렀다면 지금은 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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