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목요일
간밤에 나스닥 상승으로 기분 좋은 목요일 아침입니다.
코스피지수가 3주 만에 장중 2400선을 터치했다. 증시 반등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소식이 계기가 됐다. 강달러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재가동될 수 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이끌어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3.11%, 2.76% 급등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 강달러 현상 등 주식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악재가 여전한 만큼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추세적 반등세를 타는 건 아무래도 미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는 시점일 듯.
비트코인이 1주일간 이어온 상승세를 지켜내며 3000만원대에 진입했다. 분위기 반전을 이끈 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수년간 예고만 됐던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오는 9월 이뤄질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더리움 가격은 1주일 동안 51% 급등. 거시경제 불안 요소가 다소나마 걷히면서 비트코인도 반등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재가동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란 소식 등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됐기 때문.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상승률은 23%에 달한다. 투자심리 또한 극단적 공포를 벗어나 공포 단계. 악재에 둔감해진 반면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증시, 비트코인 등 투자는 매력 있으나 늘 신중해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노르트스트림1 재가동을 거론하면서 유럽 내 가스대란 우려가 일단 해소되는 분위기다. 다만 공급량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서방 세계에 압박을 이어갔다. “작동하던 가스터빈이 두 대로 하루에 6000만m2를 수송했는데 수리를 맡긴 터빈 한 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하루 수송량이 3000만m2로 줄어든다” 하루 3000만m2는 노르트스트림1의 최대 공급량 대비 5분의 1 수준. EU는 러시아의 공급 차단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천연가스 사용량의 15%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회원국들에 제안키로 했다. 캐나다는 최근 항공편으로 터빈을 독일로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푸틴 대통령은 가스프롬이 이와 관련한 문서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푸틴의 뒤끝이 어마어마하다.
“전쟁이 올겨울 끝나지 않고 길어지면 러시아군이 점령지에 방어진을 공고히 구축할 시간을 벌게 된다. 반격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이 우리에게 무기를 충분히 지원해서 겨울 전에 승전고를 울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올겨울을 넘겨 장기화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서방국가의 대러시아 제재 수위가 약해질 것이란 관측 때문.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내에서도 언제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거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럽도 이날 5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회원국들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에 각자도생 하는 모습. 내 코가 석자지만 안타깝네 우크라이나.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