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여는 아침

8월 1일 월요일

by 해나

여름방학 시작인데 주말내내 비가 계속 내렸네요. 오늘은 맑길 바라며 기분 좋은 월요일 아침입니다


러시아가 한 달여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에 폭격을 개시했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 하루키우도 공격했다. 또한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이 이웃국가인 라트비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유는 라트비아가 구매 조건을 위반했기 때문. 가스프롬이 요청한 루불이 아니라 유로화로 가스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것. 서방 국가들로부터 각종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보복 조치. 러시아산 가스의 최대 수입국인 독일 가스 공급량도 평소 대비 20%로 대폭 축소했다. 에너지 위기 속에 독일은 큰 폭의 가스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독일 가구는 연간 최대 1000유로(야 133만원)의 가스 요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


작년만 하더라도 기업들의 개발자 채용 공고에 인센티브, 스톡옵션 같은 문구가 필수적으로 포함됐지만 올 하반기엔 이런 문구가 사라지고 있다. 경기 위축 조짐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은 개발자 인건비에 부담을 느낀 기업들은 개발자 채용 인원을 줄이면서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 신입 채용은 되도록 지양하고, 검증된 경력자만 선발하는 식. 이로 인해 코로나19 후 극에 달했던 개발자 품귀 현상도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


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에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 또 반도체와 배터리, 희소광물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함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만은 세계 10nm 미만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의 90%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세계 첨단 반도체 공급이 끊길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배경. 두 나라가 첨단 제품을 공동 개발해 대만 의존도를 낮춘다는 목표. 최근 미국은 중국 반도체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자국 내 모든 반도체 장비업체에 14n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중국 반도체 기업 상당수가 영향을 받을 전망. 그 와중에 반도체 제조능력 점유율에서 한국은 대만 다음으로, 미국, 일본보다 높다는 점.


대부분 선진국에서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아이를 갖는 환경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이상 저출산은 잘사는 나라들의 공통된 고민이라는 게 아니라는 것. 소득이 높은 나라들 가운데 한국과 일본만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출산율 반등은 선진국의 남녀격차가 크게 해소됐기 때문. 남녀평등지수 1위인 아이슬란드의 출산율은 0.1명 높아졌고 남녀평등지수 2위 핀란드의 출산율도 2년 연속 상승. 남녀가 거의 동등하게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는 북유럽 국가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남녀평등지수 99위와 116위인 한국과 일본의 출산율은 0.81명, 1.30명까지 떨어졌다. 남편까지 돌보다 보니 부담이 더 늘었다는 것.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날수록 출산율이 떨어지는 흐름도 바뀌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여성의 취업률이 높은 나라일수록 출산율도 더 높았다. 여성의 지위, 역할이 출산율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해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틀간 유럽과 남미 지역에선 원숭이두창으로 세 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원숭이두창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 미국 내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뉴욕시의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감염자가 늘고 있지만 백신 공급은 빠듯한 상황.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10월까지는 백신이 추가 공급되기 어려울 것. 동남아시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필리핀에서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자국민이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2의 코로나가 되려나.


*신문 기사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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