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생각을 여는 질문

질문을 바꾸면 답이 바뀐다.

by 코칭공학자 이한주

from: 유코치 cybercoach@appsmart.com

to: 김강일팀장 kik@appsmart.com


안녕하세요, 김 팀장님.


오늘 세션에서는 질문의 힘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해 보실 만한 과제와 참고 자료를 첨부드립니다. 2주 후에 뵙겠습니다. - 당신의 유 코치.



<과제>

1. 다음 글을 읽고, 사모님에게 코칭적 질문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2. 좋은 질문을 다섯 개 이상 만들어 의식적으로 활용해 봅니다.




<참고 자료> 생각을 여는 질문


1. 좋은 질문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대화의 방향성을 만듭니다.

주의를 집중하게 합니다.

답을 찾게 만듭니다.

설득력이 있습니다.

새로운 관점을 엽니다.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마음을 엽니다.

연결을 일으킵니다.


2. 일반적인 질문과 좋은 질문

당신이 경험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은 어떤 것이었나요?

위 질문을 읽은 당신은 아마 순간적으로 그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찾아 기억을 더듬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질문을 받으면 그것이 어떤 질문이더라도 무의식적으로 대답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문에 답하는 것은 이미 우리 몸에 익어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이 몸에 익은 습성을 활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좋은 질문을 받은 사람은 생각을 해서 자기에게 맞는 답을 찾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설득되고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좋은 질문은 묻는 사람의 생각을 확인하거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묻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질문은 상대가 자신 안에 있는 답을 찾고, 가능성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돕는 것입니다. ‘네,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닫힌 질문이나, 답이 정해져 있는 단답형 질문은 상대의 사고를 그다지 촉진하지 못합니다. 깊은 생각을 해야 하고, 묻는 사람도 대답하는 사람도 당장은 답을 모르는 열린 질문이 효과적입니다.


좋은 질문은 철저히 상대방 중심의 질문입니다. 좋은 질문을 받은 사람은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자주 사용하는 질문을 좋은 코칭형 질문으로 바꾸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3. 코칭 질문

코칭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 대화기법입니다. 상대를 돕는 질문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거시적 질문

현재의 사소한 일이나 너무 세부적인 사실에 얽매이면 나무만 보다 숲을 놓치게 됩니다. 큰 목적과 의미가 분명해지면 동기와 추진력이 생깁니다. 때로는 넓게, 멀리 볼 때 통찰력이 생깁니다.

· 친구란 네게 어떤 의미가 있니?

· 인생에서 고교 시절은 과연 어떤 의미가 될까?

·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뭐니?

· 그것을 성취하게 되면 또 무엇이 가능해질까?

· 100미터 상공에서 지금의 네 상황을 바라보면 어떻게 보일까?


2) 해결 지향 질문

문제에 집중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질문입니다. 문제에 집중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오고, 해결에 집중하면 되는 방법이 나옵니다. 원인보다 답을 찾는 질문입니다.

· 어떻게 하면 탁월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까?

· 네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결과는 무엇이니?

·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만 든다면?

·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해결책은?


3) 미래지향 질문

우리는 종종 과거나 현재의 문제에 묶여 좁은 시야에 갇혀 있기 쉽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합니다. 미래를 볼 때 원하는 것이 잘 보입니다.

· 내년 12월 31일에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함께 있으면 최고일까?

· 5년 후엔 지금 이 일이 네게 얼마나 중요할까?

· 10년 후의 너는 지금의 네게 뭐라고 할까?

· 나중에 친구들이 너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라니?

· 인생의 마지막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4) 다양한 관점 질문

인생의 어떤 사건은 그 자체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새옹지마처럼 경험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러 관점에서 보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 이번에 떨어져서 잘된 건 뭘까?

·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얼까?

· 이순신 장군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실까?

· 현미경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면 무엇이 보일까?

· 출제자는 어떤 의도로 이 문제를 냈을까?

· 10년 후의 너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 살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행동할까?


5) 자원탐색 질문 (자원, resource: 시간, 재능, 힘, 지식, 인적 네트워크, 인생의 경험, 돈 등)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외적, 내적 자원을 찾는 것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 환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원을 활용하면 실행이 쉬워집니다.

· 네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무얼까?

· 이것과 관련하여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무엇이 있을까?

· 아직 활용하지 않은 자원은 무엇이 있을까?

·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해봤니?

· 어떤 시도가 효과적이었을까?


4. 코칭 질문 만들기 연습

· 밥 먹었어? (단답형, 닫힌 질문)

--> 저녁 식사는 어땠어?

· 영화 재미있었어?

--> 영화 보고 어떤 게 기억에 남아?

· 시험 잘 봤냐?

--> 어느 과목이 제일 할 만했어? (긍정적인 것부터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 왜 이렇게 늦었냐? (질책성 질문)

-->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많이 걱정했다. (‘왜’로 시작하는 질문은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 경우 질문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직도 안 일어났어?

--> 지금 7시 반이다. (지적하고 야단치는 느낌의 질문보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자기 주도적인 삶에 도움 됩니다.)

· 누가 소파에서 과자 먹었냐?

--> 과자는 식탁에서 먹어라(추궁형 질문보다는 직접적으로 원하는 것을 말하는 편이 좋습니다.)

· 버스 탈래? 지하철 탈래? (양자택일형 질문)

--> 어떻게 가는 게 제일 좋을까? (가능한 선택의 폭을 더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걸을 수도, 자전거를 탈 수도 있습니다)

· 성적이 왜 이 모양이야?

--> 수학 성적을 더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다른 애들은 뭐라고 하든?

--> 네 생각(또는 기분)은 어떠니?

· 이래서 뭐 되려고?

--> 네가 하고 싶은 일은 뭐니?

· 왜 똑같은 실수를 계속하니?

--> 다음번엔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을까?

· 왜 이렇게 늦는 거야?

--> 시간에 맞추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5. ‘왜’ 질문의 양면.

‘왜’, 이유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고, 잘 쓰면 약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을 왜 이렇게 했니?”나 “왜 이렇게 늦었어?”라는 질문은 정말 사건의 원인을 알고 싶다기보다는 원망하는 마음의 표현이기 쉽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은 사람은 야단받는 느낌이 들게 되므로 방어하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일을 다룰 때는 가능한 ‘왜’ 질문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우리가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그 일이 왜 중요할까?” 등과 같이 ‘왜’를 미래나 가능성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질문은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은 사람은 일의 목적과 의미를 되새기고 행동할 수 있는 동기와 추진력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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