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 열공하기!
설렘과 두려움으로 입학식과 환영회를 치르고 수강신청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기말고사 주간이다.
3과목 중 2과목은 과제로 대체하기에 시험보는 과목은 딱 하나인데, 이 과목 교수님은 매우 점잖고 좋은 인성을 가지셨다는 것과는 별개로,
수업 때 "선생님들 다 아시는 바와 같이"라는 멘트를 달고 사시며 우리를 매우 과대평가하신다는 게 크나큰 문제다.
'중간고사 시험 난이도는 매우 쉬울 거기에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될거'라고 하셨던 말씀을 철썩같이 믿었던 우리는 교수님께 62.74라는 평균 점수로 보답하며 우리가 그분의 기대에 매우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그것을 몸소 체감하며 좀 놀라셨다던 교수님은
이번엔 진짜 쉽게 내주기로 약조를 하셨지만,
나는 그 말을 믿지 않고 공부를 더욱 철저히 해서 나를 믿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해서 주말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시험 당일도 휴가내어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를 했다.
캐주얼하게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테이블과 쇼파, 세미나룸으로 꾸며져 있는 학술정보관 1층 공간들도 좋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5층에 있는 대학원 연구캐럴이다.
별도의 룸으로 구분되어 있고 옷장과 책장도 널찍해서 방해받지 않고 8시간동안 집중하기 좋기 때문이다.
장애인석을 제외하면 16석 밖에 없기 때문에 부지런해야 차지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며칠간 각 이론들의 개념과 장단점, 특징을 정리하고, 돌아서면 새롭게 리셋되는 학자들 이름을 욱여넣기를 반복했다.
부디 이번 시험에서는 그 노력이 빛을 발해
중간고사보다 훨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를!
아침에 가서 밤이 될 때까지 공부하고 왔다! 뿌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