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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our Seo Jun 26. 2024

만남의 끝은 새로운 시작이기에

적막감이 맴돌았던 우리의 첫 만남으로부터

어느새 시간이 흘러

헤어질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서먹하고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던

첫날의 그 감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신의 마음이 나의 마음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짧은 시간이 걸렸는지 돌이켜보면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의 마음이 당신에 마음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생각해 보면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 다시 만난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을 그리는 동안

나의 마음이 포근히 꿈을 꿀 수 있게

오늘의 당신을 내 눈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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