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mour Seo Jul 09. 2024

당신의 끓는점

작고 세밀한 감정을 전달하며

미래를 속삭이던 당신에게

나의 마음을 다 보여주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더 많이 줄수록 벅차오르고

더 가까워질수록 힘껏 미소 지은

지난날들의 퍼즐 한 조각을 집어듭니다


당신의 끓는점은 몇 도인가요


당신 깊은 곳에 감춰진 감정이 끓어 넘치는 것을

나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기포가 솟아올라

세상을 자유롭게 떠다닐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의 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삼백육십오일 그대의 주위를 맴돌다

어느새 서리가 되어버린

아름다운 현상에 반하여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작가의 이전글 일희일비의 노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