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한평 Mar 29. 2018

헤어짐을 겪고나서야 실감하는 것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에 대해서

어렸을 땐 그저

흔한 노랫말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표현인 줄 알았다.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


당신과의 헤어짐이

나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니까

그때서야 실감했다.


마음이 아프다는 표현에 대해서.


이 상해버린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조금 나아질 것 같다가도..


결국 이 아픔이 가져다 준 통증도

내가 극복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듣는 이 없어 힘들었던 시간은 지났다. 


내 안에 깊이 자리잡은 너를 빼내는 일은 오롯이 내 몫임을.


박한평 에세이

<허공에 흩어진 이별의 기록> 중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