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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Oct 11. 2017

속마음 들들 볶지말고 이걸 볶아봐

요리레시피 웹툰

속마음 들들 볶지말고

우리 오늘 저녁

김치를 볶아봐요.


그림(일러스트) : 한소금

-준비재료
송송 썬 신김치 / 푸릇푸릇 파 /
누가 내 하루에 설탕을 첨가했나? /
벌써 반통이나 쓴 식용유 or 카놀라유 /
엄마사랑 가득한 고봉밥


카놀라유 or 식용유를 두르고 파기름을 먼저 내요

그리고
들들들
볶아요

그 다음 송송 썬 김치도 같이 볶아요

나의 취미는 '걱정채우기'이다. 걱정 창고에 이미 걱정들이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걱정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않는다. 서서히 시간속에서 멀어져만 간다.

쌓이고 또 쌓여서 점점 부풀어오르는 걱정들에 잠 못이루고, 왔다갔다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우울한 감정이 스친다. 가을바람 스치는 요즘 ㅡ 찬바람에 내 마음을

얼리기보다 밥심으로 살아가려한다. 걱정은 잠시 skip하고 내가 좋아하는 김치볶음밥에 집중하자.


오늘 내일 그리고 내일모레
언제쯤 나의 하루가 달콤해질까?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는 설탕

2인분같은 1인분

잠깐만! 중요한걸 잊었네


계란후라이를 부쳐서 볶음밥위에 살포시 올려놔요

노른자 살짝 터뜨려서 먹으면 더 꿀맛이지요

맛있게먹어요

블로그 blog.naver.com/skdbs938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nsal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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