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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Oct 13. 2017

냉장고구석에 보물단지가 있어요

일상 에피소드

냉장고를 열면 항상 눈 앞에 보이는
반찬통만 꺼내 먹게 된다.

냉장고 정리를하다가 구석에 오랫동안 방치된 오징어젓갈을 발견했다.

그야말로 밥도둑이었다. 왜 진작 찾아서 먹질않았던걸까 생각이 들었다.

냉장고에 있는 수 많은 반찬통들은 나중에 찾아 먹을 수 있지만,

우리의 추억들은 다시 찾을 수 없다.

좋았던 추억과 기억, 행복했던 기억들이 생각나지않는다.

생각냉장고가 있다면 나는 그 냉장고의 문을 열것인가?

사실 나는 그 문을 열지않을 것 같다. 과거의 기억은 과거의 기억으로만 보관하려한다.

차라리 기억을 못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블로그 blog.naver.com/skdbs938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nsal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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