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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Nov 09. 2017

백허그, 그것이 알고 싶다.

나의 남자친구는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다.

상상만으로 연애中입니다.

나의 님이여, 오늘 밤 꿈속에서 만나요!




연애를 시작하지 않은 연애에 관심이 없는 내게

러브 호르몬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백허그.


백허그에 심쿵해~


내게 백허그란?


가방을 껴안아요~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누구에게나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림밖에 모르는 내게 이성과의 연애는 드라마로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연애에 관심이 없을뿐더러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나는 무쌍커풀의 눈이다.

학창 시절, 급식실에서 친구가 오나 안오나 쳐다보고 있는데 과학선생님이 와서 내 등짝을 찰싹! 때린다.

이유는 왜 째려보냐는 것이었다. 겉으로 봤을 때, 차가운 인상을 주는 얼굴인 걸까?

그렇다고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다. 고도비만이었던 어린 시절, 맞는 옷이 없어서 그때부터 예쁜 옷을 입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다. 이런 내게 그림 그리는 매력 말고, 인간 한소금 자체로써의 매력이 있을까?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일까?


16부작 60분 드라마처럼
우리의 사랑은 과연 몇 부작으로 완성될까?

나는 이별이 두렵다. 사랑을 시작하기도전에 이별을 하는 것이 두렵다.

그래서 누군가를 좋아하더라도 에브리데이 짝사랑으로 끝난다.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사랑은 16부작으로 영원히 기억되지만, 현실 속 사랑의 기한은 그 누구도 모른다. 

어쩌면, 사랑을 하는 것이 또 다른 모험이 아닐까?


아무래도 나~ 가을타나봐!!

외로운 이 마음, 단풍잎 타고 날아다니네 훨훨~

가을타는여자, 한소금

한소금 작가브런치 : 나트륨 일러스트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hansalt58

블로그 http://blog.naver.com/skdbs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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