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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소금 Mar 23. 2018

안녕 세상이여 안녕

드라마 '마더'를 보고

오늘 드라마 '마더'의 마지막회를 재방송으로 봤다.

극 중 영신이 죽음을 앞에두고 읽었던 연극'우리읍내' 대사들이 가슴속에 맴돈다.


안녕 세상이여 안녕





나는 엄마처럼 되지 못할 것 같아요.

나는 엄마처럼 모든것을 자식에게 줄 수 없을 것 같아요.

희생, 희생만 하다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그리고 후회를 해요. 나는 그래서 엄마가 될 수 없을것같아요.

나는 엄마가 되지않을거예요. 나는 나와 약속했어요.

엄마와 내 그림 이외에 그 누구도 사랑하지않을거예요.

오직 엄마와 내 그림만 사랑할거예요.


엄마 파랑새가 되었나요? 나비가 되었나요?

아직도 생각나요. 내 곁을 맴돌던 하얀 나비가 생각이 나요.


나는 알아요. 눈에보이지않아도
엄마가 내 옆에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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