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 배우 조연탐구
비현실적인 주인공 곁에는 현실성을 반영하는 조연들 이 있다. 모두가 주연에 집중할 때, 나는 색다른 시선으로 조연들을 바라본다. 영화든 소설이든 조연 캐릭터 터는 극을 이끌기도 극의 새로운 맛을 넣기도 하며 관 객을 긴장시킨다. 누군가는 기억도 못 할 그 조연, 나 는 조연에 집중한다.
범죄도시 4는 장이수가
조연이 아닌 주연이다
명대사 제조기 장이수!
GUCCI
구찌
강렬하지만 짧은 장이수를 보여주는 대사
(마석도: 야! 너 같이 좀 가야 돼. 따라와.)
또 또 사람 못 살게 굴려고 또. 아이 감다! 내가 지금 한 시간에 얼마나 버는지 암까? 저번에도 죽다 살아났구만, 뭐 남는 게 있어야 협조라도 하지!
(마석도: 저 차 확 뺏어버리기 전에 따라와.)
할 말이 그거밖에 없구나, 우리 사이에?
(마석도: 따라와!)
씨발새끼네 진짜...
(마석도: 안 나와?!)
예 갑니다. 구찌.
장이수!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박지환 배우는 범죄도시 4에서 조연의 매력을 펼쳐 보여준 배우이다.
범죄도시에서 장이수의 존재감은 주연 그 이상이었다.
범죄도시 4 하면 어떤 배우가 가장 머릿속에 떠오르시나요? 마동석인가요?
코믹담당에서 쿠키영상까지 장이수가 없는 범죄도시는 상상할 수 없다. 장이수의 존재는 범죄도시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또 못 살게 구네
합법과 불법 사이 장이수가 있다.
장이수는 범죄도시 4에서 필리핀 도박단을 잡는데 큰 공을 이루었다. 바로 블랙요원이었기 때문!
블랙요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그가 우쭐해하는 모습과 명대사들은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범죄도시 4에 장이수가 없었다면?
필리핀 마약 도박조직을 검거할 수 있었을까?
블랙요원은 범죄도시에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데 그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조선족이자 필리핀 언어가 유창하며 불법 도박장 사이트도 뚝딱 만든 장본인이다. 범죄도시 4에서 장이수가 없었다면 이 모든 범죄자 소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마동석이 주요 줄거리를 이끈다면 굵직한 조연배우 장이수가 블랙요원이라는 조연의 역할을 너무나 충실히 소화시켜 주었다
관객은 스크린이 올라가고 막을 내릴 때까지 그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표정과 구찌 패션에 빠지고 만다.
얼굴 그 자체가 배우스럽다! 눈빛으로 말한다. 구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을 간직한 배우다. 결코 가볍지만 않은 역할을 관객에게 웃음과 함께 전한다.
그야말로 매력 덩어리!
마동석의 인간미와 유머는 장이수(박지환배우)의
코믹감과 어리석은 정의감 속에서 빛을 발한다.
마동석 장이수 블랙요원은 완벽한 한 팀!
“4편에서 장이수는 마동석 다음가는 주인공”이라며 장이수의 매력을 “뒷골목에서 자수성가한 캐릭터다.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는 경계에서 자신의 영역을 잘 꾸려가는 생명력이 사랑스럽다”라고 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석도가 빌런(악당)을 이길 거란 결말을 다 알고 보죠. 관객을 이야기에 붙들어 놓을 대안을 고민하던 중에 장이수가 생각났어요. 마침 1편에서 장이수가 도박장을 했는데, 그 짓을 계속했을 것 같았거든요.” _출처 The JoongAng 일부 발췌
마동석이 빌런이라면 장이수는 빌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다. 이런 사고의 관점의 재해석으로 인해 그는 불법을 행하는 자에서 블랙요원이 되어 정의에 도움을 주게 된다.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돋보이는 조연의 역할을 맡는 박지환 배우님
한국 영화계의 진정한 블랙요원으로
임명합니다.
폴리스다크아미
(마석도 : 어 블랙 요원, 무슨 일이야?)
이 개새끼가 날 가지고 놀아?!!!!
폴리스는 F가 아니고 P야!!!! P!!!!
브런치 [틈]에 소개 감사합니다.
작년 가을 브런치를 한 번에 합격하여 정말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와 소설 속 조연탐구하기를 열심히 연재하여 밀도 높은 글로 만나 뵙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 한서율 작가
사진 출처
just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 4
나무위키
The Joo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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