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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율 Nov 20. 2023

가볍게 브런치

브런치같은 글을 써요

브런치같은 글을 쓰고 싶다


토요일이면 늦잠 후 꼭 브런치를 즐긴다.

예술의 전당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눈뜨면 천천히 산책 겸 노트북만 하나 들고 예당으로 향한다.

떠오르는 글들을 그때 그때 써야해서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꼭 지니고 다닌다.

스크램블 에그 브런치, 내가 좋아하는 브런치다.

맛.있.다.

나는 일주일 중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늦잠 자서 컨디션도 좋고 '여유'를 누리는 나만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옆에는 한예종 학생들이 졸업 출품작을 준비하고 있다

옛스러운 옷을 입고 한창 촬영을 하고 있다.

음악하는 아이들은 첼로, 바이올린을 어깨에 메고

지방에서 올라온 촌티를 가득안고  하나 둘 레슨 선생님을 만난다.


사실 나는 그때 그때 떠오르는 글들을 쓰는 걸 좋아한다.

글쟁이들은 공감 하실거다.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하고픈말, 쓰고픈 말이 많은 지도 모른다.


어릴적 나는 글을 써서 상을 많이 받았다. 글을 지어 시대회, 도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을때면 내가 그렇게 글을 잘 쓰지도 않는데 왜 나에게 상을 주지? 의문스럽기도 했다. 그냥 나는 내가 쓰고싶은 걸 썻을 뿐이데....

작은 상금은 용돈이 되었다.


내가 써놓은 글을 가져다가 동생도 곧장 상을 받아왔다.

'언니 마지막 잎새 독후감 써놓은거 내가 내고 상받았어.'


이 경험 덕분에 나는 내가 글을 잘 쓰고 발상력이 좋다고 단단히 착각하고 살게 된다.


현실에서나는 말수가 적은 편이다.

말하는게 귀찮다가 더 정확하다.

하지만 글쓰기는 누구보다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브런치들을 소개해요(광고 아님)

목넘김이 휼륭한 옥수수면

파리크라상 양송이 스프 브런치 : 양송이 향이 좋고 달걀 스크럼블이 부드럽다.

뉴욕보다 비싼 쉑쉑버거 : 기본 쉐버거가 젤 맛있고 치즈는 꼭 따로 달라고 요청한다.

이도곰탕 쌀곰탕면 : 너무 맛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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