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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스푼 Dec 01. 2022

더딘 회복

exhausted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다.


무려 2 년이 넘게 피했기에, 끝까지 잘 피할 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아니었다. 그나마 대면 치료가 가능해서 아이들과 함께 수액을 맞았고, 바로 증상이 호전되어 괜찮은 줄 알았는데…


하루 걸러 다른 증상이 생기더니 결국 둘째는 입원했다 퇴원하고, 나는 수액을 세 번이나 맞고도 미각을 잃고 브레인 포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신랑과 첫째가 증상이 덜해서 다행이었다.


둘째는 아직도 기침을 많이 하고 간수치가 안 좋아서 당분간 추적검사를 해야 한다. 할 수 있다면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 기력이 완전히 고갈되는, 정말 무서운 병이므로…



덧) 지금은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쉬는 게 최우선인 관계로 조금만 더 쉬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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