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이 짙게 내리는
망막 추적 검사를 하는 날에는 운전을 할 수 없어서 버스를 탑니다.
마침 엊그제 안과에 다녀왔는데요.
날이 더워 모자에 양산까지 꼭꼭 눌러쓰고 조금 멀리 위치한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평일 오전이라 버스의 자리는 넉넉했어요.
자리에 앉아 창 밖을 보는데 어쩜 하늘이 그리도 푸른지, 버스가 달리면 달릴수록 짙은 하늘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뻤어요.
목적지가 없어도, 가끔 버스를 타고 나만의 미니 여행을 더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
p.s. 색상은 좀 다르지만, 그림 속 여자의 모습은 그날의 저와 비슷하게 그렸어요. 엇! 그런데 팔이 너무 가냘프게… ㅎㅎ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