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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스푼 Aug 07. 2022

유영하다

밤바람을 맞으며







엊그제 밤이었다.


한낮의 열기가 사그라든 - 조금 미지근하지만 시원한 밤바람이 불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나지막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아이가 베개를 껴안고  옆에 앉았다.


우리는 눈을 감고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들었다. 지상의 풀벌레 소리가 음악과 함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별안간 마음이 두둥실 오르더니, 무수히 반짝이는 별들 사이유영하는 기분이었다.


정겨운 마음이 온 우주를 물들이고

그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휘리릭 그림 한 장으로 기록을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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