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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누라비 Mar 19. 2024

진격의 봄2


봄은 두려워하지 않고

꽃은 포기하지 않는다


산 넘고 바다를 건너

거침없이 내달리며

겨울을 밀쳐내는

진격의 국토종단

봄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염없이 기다리며

더디게 와도 견뎌내고

바람에 흔들려도

묻혀 사라지지 않는 희망

꽃은 포기하지 않는다


 봄은 맹렬하게

가야 할 길목을 탈환하고 있고

꽃들은 몸부림치며

언 땅에서 혁명을 이끌고 있다

소리 없 치열한 격전지

그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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