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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Mar 17. 2016

영화 스포트라이트가
담은 실화사건이란?

마지막으로 부여잡은 믿음, 그 마음이 깨졌을 때


  이 사건에 문제에는 여러가지가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주변인’ 이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믿음이라는 신성한 부분이 존재한다. 자신의 이익이 우선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무서운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란 다른 믿음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미국과 같이 교회라는 존재가 크게 미치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만약에 당신이 당신보다 신부를 믿는다고 생각해보아라. 그리고 그 신부가 아동성추행을 했다고 생각해보아라. 솔직히 상상이 안된다. 나보다더 믿는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실제로 신부가 성추행한 아동의 집에 방문하여 “미안하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럴의도는 없었다” 라고 했다. 그 때 그아이의 부모님은 ‘쿠키’를 내왔다고 한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이해가 가는가. 이렇게 부모들도 교회와 신부들에가 가진 믿음이 성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데 그 주변인들은 무슨 말이 필요한가. 







그리고 이런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교회는 당연히 알고도 묵인 했을 것이다

어둠속에서 빛이 발견되지 않은 사건들은 그대로 모른척 했고,

빛이 나와 밝혀진 사건들은 교회내에서 해결했다. 그들은 문서 또한 남기지 않았다.

법원에는 합의 문서가 남아 있지 않았다. 이는 변호사와 교회간의 직접적 합의를 의미한다.

법정으로 가지도 않은 아동성추행 사건.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지 않는가.








 이렇게 묵인하며 곪고 또 곪아서 터진 사건을

‘보스턴 글로브지의 스포트라이트’ 팀에서 보도 한 것이다.

상대가 ‘교회’라는 이유로 많은 고난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들이 취한 방법은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 말은 듣지 말자” 이었다.

이 사건의문제에 가장 첫번째가 바로 주변인 이었는데,

이들은 이런 문제를 배재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들 묵인하고 피했던 사건을

파헤치고 또 파헤쳐서 보스턴 내에서의 문제로 끝내지 않고,

교회 전체를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건이 보도되기 전,

미국의 가톨릭교계에서 일어난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맨처음 표면화된 것은 지난 85년이고,

루이지애나의 길버트 고드 신부가 수십명의 어린이를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징역 20년형을 받았다고 한다.

이 문제를 연구한 미국 주교들은 90년대초,

'신뢰회복'(Restoring Trust)'이라는 방안을 내놓았고,

이로인해 성추행 혐의를 받는 신부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서

이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성스러운 말을 빌려말하자면 한 신부의 ‘고귀한 희생’으로,

가톡릭교계의 수치스러운 일들은 다시 어둠속으로 들어갔고,

다시 그러한 일들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여러과정에서 그들에게 떨어진 합의금은3억5천만달러 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가톨릭 신부들이 성추행한 아동들에게는 공통의 패턴이 존재했다

첫번째, 어린이였고 성별을 가리지 않았다.

두번째, 남자아이를 더 추구했다.

그 이유는 남자들이 더욱 수치심과 자존심 때문에,

사실을 숨긴다는 것 때문이었다.

세번째, 이혼가정과 저소득층 자녀였다.

가정사에 문제가 있거나 어려운 자녀들은

교회에서의 삶이 절실했고 신부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고 특별해지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부모들 역시 마지막으로 믿을 곳이 바로 교회이고,

신부들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수면위로 떠올라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사건의 피의자인 신부들은 욕망에 미쳐서 아동성추행을 한것을 떠나 교묘했다.

이러한 여파로 신부들에게 금기되어있는 성관계와 결혼이,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항상 모든 사건에는

피의자와 피해자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몇명의 피의자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편견'이 주입된다.


그러한 결과,

진심으로 그들이 섬기는 분을 믿는 사람들과 신부들까지도,

매도 당하는 안타까운 결과들이 존재한다.

우리에게는 선보다는 악이 더욱 잘보이고

쉽게 눈에 띄기에 모든 것에 극으로 치닫는 일은 하지말아야 한다.

그것이 누구든, 무엇이든지 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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