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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Dec 19. 2016

우리는 여자이고 남자여서 좋다

너는 어때#11

"남자와 여자, 엄연히 다른 특징을 가진 존재들이지만 절대적 평등을 바란다"








순수하게 희생이 뒷받침 되어진 후, 말하는 "이런건 남자가 해야죠!"라는 성차별적 발언만이 긍정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 구성이 다르다. 그로부터 나오는 행동 또한 다르다. 남자는 여자보다 힘이세다. 고로 무거운걸 더 쉽고 많이 들 수 있다. 고로 본능적으로 무거운건 남자에게로 온다. 물론 여성이 짐을 들고 있을 때 달려가 받아주는 것도 몸에 베어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반성을 기반으로 삼고 얘기하겠다. 


만약 여자들만 있는 여초회사에 남자가 들어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상황을 보면 "힘좀 쓰겠네" 라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힘쓰는 일은 대부분 그가 할 것이다. 또한 그를 뽑은 상급자의 기대에도 이러한 부분이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의 차이도 반영했을 것이다. 여자가 아닌 남자가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다를 것이다. 많은 것이 다르다는 소리가 아니다. 대부분은 비슷할 수 있지만 어딘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 I DON'T CARE.


연인이 있다. 그들은 데이트통장을 만들려고 한다. 한달에 30만원을 넣어두기로 한다. 과연 그들은 50%씩 낼까? 난 그런 커플을 거의 본적이 없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60% 여자 40%를 지불한다. 그리고 이 통장이 생긴이유는 무엇인가. 남자의 금전적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남자들은 자신들이 사야한다는 생각이 태초부터 들어있었던 것 같다. I DON'T CARE.


최근 유튜브에 57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동영상이 있다. "섹시한 여성이 갑자기 중요부위를 만졌을 때 100명의 남성들이 보인 반응" 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말그대로 길거리 남자들에게 육감적인 몸매를 소유한 여자가 다가가 남자의 중요부위를 만진 것이다. 단 한명도 화내거나 성폭행이라고 열을 올리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물론 누리꾼들은 "불쾌하다" 또는 "여자였으면 어쩌구저쩌구" 라는 반응이다. I DON'T CARE.



I DON'T CARE.



난 굉장히 단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자가 힘을 더 쓰고, 돈도 더 쓰고, 남자가 당하는 성추행 등등. 절대적 평등이 중요한지 나는 모르겠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들에 절대적인 게 있을 까. 애초에 약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사회라는 공간안에서 어울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없다. 그렇다면 상대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그 상대성에 의외성을 가미하는 걸 참을 수 없다. 



의외성을 제외한 상대적 평등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힘을 쓰는건 자연스럽다, 돈을 더쓰는 것도 자연스럽다. 과해질 때는 물론 부담스럽지만 말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더치페이를 버리자는 것이다. 무조건 "너도 했으니 나도 하고, 너는 되니까 나도 되겠지"라는 생각들. 너무 삭막하지 아니한가. 


당신이 힘든 만큼 나도 힘들다가 아니라 내가 제일 힘들다. 그래서 그런가 이해보다는 이익을 우선시하게 되어버렸다. 윈윈보다는 윈이다.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순간을 찾아가야한다. 내가 돈을 좀더 쓰고 내 여자가 행복해진다면 더 바랄게 무엇이겠는가. 개인의 사고 보다는 진심을 바란다. 이상한 쪽으로 생각하지말고 진심을 다해 얘기 했으면 좋겠다. 


남자는 남자여서 희생해야 할 것이 있고, 여자는 여자여서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남자는 남자다울 때 멋잇고, 여자는 여자다울 때 아름답지 아니한가. 사랑속에서든 사회속에서든 남녀에 관한 평등은 비난 말고 진심으로 말하고 대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여자일때 좋고 남자일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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