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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Jan 10. 2017

공유 영화 시리즈 no.1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리고 관객수

공유 영화 시리즈 no.1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리고 관객수




















로멘스, 코미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 김경형
권상우 , 김하늘 , 김자옥 , 백일섭 , 공유
2003년
★★★★☆
" 깨알같이 귀여운 공유의 앳된 모습을 기억하며 "
493만명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공유를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를 제외하고. 난 주인공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의 배우들을 잘 기억하는 편이다. 깨알같이 나와 신스틸러 역할을 하는 그들은 더욱 그러하다. 학교를 배경으로하는 영화에서 쌩양아치가 아니라 귀여운 양아치로 등장하는 '공유'는 호감까지 사버렸다. 











2003년에 500만이 가까운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는 드물다. 로멘스 코미디 영화는 말해 모하나. 이 성공은 스토리와 연출 보다 신인 권상우와 김하늘의 캐미였다. 몸짱이 흔하지 않던 시절 권상우의 근육질 몸매는 당시 남자들의 가냘픈 지갑을 터프하게 열게 하는데 가히 기여했다. 청순미가 중점이 되던 시절 '김하늘' 이라는 '발랄'한 여배우가 나타났다. 로멘스코미디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중심이 된다. 그 역할을 김하늘은 해냈고,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배우의 뒷편에 공유가 있었던 것이다. 












왼쪽 사진에 맨뒷줄에 앉아있고, 오른쪽엔 포커스아웃된 학생1,2,3,4,5,6 번 아이들 중 제일 키큰 배우가 바로 공유다. 중심에서 벗어난 조조연 시절의 공유. 천만배우이자 도깨비인 지금의 공유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학교 짱이었던 공유. 권상우의 등장으로 불쌍한 짱이 되어버렸다. 시크한 권상우을 은근히 부러워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하지만 아닌척 숨기고 주위를 맴도는 안쓰러운 짱 역할의 공유.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저런 역할은 보통 오바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주 오글거린다. 그런데 그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진짜 공유가 학교 짱이라면 저랬을 것 같은 자연스러움을 보여주었다. 

공유는 아직도 이때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에서 활약할 때는 더 그렇다. 순수했고 개구쟁이 같고 웃겼던 신인배우 공유. 진지한 모습속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저 시절의 공유를 볼때면 항상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생각난다. 



VO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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