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사랑13. 이래라 저래라

HAN

by VOLER

부정적 사랑 .13

<이래라 저래라>


같은 피가 흐르고

인생을 출발하기 전 부터

날 품었던 부모 보다


피도 한방울 섞이지 않았고

알고 지낸지도 길어야 몇백일 밖에

되지 않은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받을 이유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그래야한다는 강박이 머리속에 박혀있었다


한 사람의 아들과 딸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자이고 여자였고


그렇게 나의 본성은 아들이 아닌 남자로서

여자의 말을 따르기 시작했다.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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