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HAN
부정적 사랑 .13
<이래라 저래라>
같은 피가 흐르고
인생을 출발하기 전 부터
날 품었던 부모 보다
피도 한방울 섞이지 않았고
알고 지낸지도 길어야 몇백일 밖에
되지 않은 너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받을 이유가 없다
언제부터인가
그래야한다는 강박이 머리속에 박혀있었다
한 사람의 아들과 딸이기 전에
한 사람의 남자이고 여자였고
그렇게 나의 본성은 아들이 아닌 남자로서
여자의 말을 따르기 시작했다.
-HAN-
VOLER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