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
부정적사랑34. 놈년들
그 놈이 그 놈이고, 그 년이 그 년이다.
우리는 모두 집착하고
우리는 모두 미쳐간다.
한 놈, 년에게 미치면 다 똑같다.
시야가 좁아지고
나 보다 그 놈년을 생각한다.
내 인생이 그 놈년에게 맞춰지고
놈년 인생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놈년들은 모두 똑같다.
그리고 사랑에 빠져나온 놈년들 또한 모두 똑같다.
영원할 것 같이 불타오르던 욕망이 사그라들고
심장이 점점 안정기에 들어오게 되며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느낄때
놈년들의 행동은 모두 똑같다.
그래서 우리는 말한다.
아무리 이 세상에 저런 놈년은 없을 것 같다 해도
그 놈이 그 놈이고, 그 년이 그 년이다.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