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중년의 여배우
BEST 3
내가 생각하는 아주 주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중년의 여배우들' BEST3
1. 윤손하, 74년생 43세
# 내가 처음 누님과 만난건, 국민MC 유재석이 이끄는 예능 '해피투게더'의 게스트에서 였다.
윤손하누님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30대 중반의 아주 아름다운 여성으로 생각하게 만드는데는
몇분의 시간이 아닌 사랑하는 여인에게 첫눈에 반한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그들의 토크를
들어보면 내가 알기전부터 누님은 유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을 했었고
'파워블로거'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누님의 존재를 잊고 사는 도중, 파란의 주인공 유아인 주연
육룡이 나르샤에 윤손하누님이 출연한 겻이다. 40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피부
그리고 옆에 서있는 젊은 여배우들과의 미모를 그냥 눌러버릴정도의 아름다움은
여전했다. 나이가 들면 가장 두려워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TV화질의 발전이라고
한다. HD에 이어 UHD가 나온 현재도 전혀 거리낌없는 윤손하 누님의 피부는
기네스북에 등재되어도 한점 부끄럼이 없을것이라 아무것도 아닌 내가 보증한다.
2. 김성령, 67년생 50세
# 그녀를 알고 있던건 오래됬지만 김성령이라는 여배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게 된건
2012년 상속자들 이라는 이민호, 박신혜 주연의 드라마에서 였다. 그 때 그녀의 나이가
46세 였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30대 같아요, 20대 뺨쳐요" 라는 숫자의
개념으로서 김성령이라는 배우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녀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어느 숫자를 가지고 와도 인정될 만한 아라비아숫자는 없다. 그져 어리다는 것이
아닌 세련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겠다.
이번에 촬영하고 있는 미세스캅2 에서의 모습이다. 앞에 숫자가 5로
시작하는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외모인가. '예쁘다' 라는 수식어가 그녀를
위해 탄생한 것 처럼 김성령의 얼굴에는 화사함 보다는 강렬함이 존재한다.
부드러움 보다는 강한 존재일 것 같은 여성, 그래서 세월이라는 놈에게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김성령이라는 이름에 '주부대통령'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3. 진경, 72년생 45세
# 그녀를 외모로만 따진다면 위에 두분과는 조금 다른 평가가 이뤄질지 모른다.
하지만 불혹이라는 나이를 넘어선 여성이 매력이라는 단어와 연관지어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불혹을 넘기진 않았지만
20대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진경이라는 배우를 처음만난건
김남주 주연의 '넝쿨채 굴러온 당신' 이라는 드라마에서 였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에
취하게 된 건 조인성 주연의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드라마에서 였다. 의과대 교수라는
캐릭터로 흰색가운을 입고 지적매력을 뿜어내는 그녀에게 한없이 흔들려 버린 것이다.
진경이라는 여배우의 목소리는 매우 특이하다. 예쁘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한 목소리를
지녔지만 중독성이 있는 건 확실하다. 그녀의 외모와도 너무나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중독성있는 목소리 톤으로 젊은 화사함이 채우지 못하는 무게감있고 안정된 매력이
외모와 합쳐져 '아름다움' 이라는 공간에 도착하였다. 이번에 촬영한 오달수 주연의
영화 '대배우' 에서 그냥 오달수 아내인 아줌마의 캐릭터로 나왔지만 그녀의 매력은 하나도
상쇄되지 않았다. 이제는 '넝쿨당' 에서 썼던 가느다란 안경만 쓰고 나오지 않는다면
진경의 '아름다움'을 그 어떤 캐릭터도 빼앗지 못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