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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Jun 21. 2016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아가씨는 정말 타고 났던 것이었나"

   스릴러 영화

아가씨

감독. 박찬욱

김민희 ,  김태리 ,  하정우 ,  조진웅 ,  김해숙 ,  문소리

2016년

"아가씨는 정말 타고 났던 것이었나"

 


박찬욱감독의 영화 아가씨, 

이번 영화는 배우보다는 감독의 영향이 

컷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래도 무시못할 

캐스팅이었던 하정우와 조진웅, 충무로 

가장 핫한 남자냄새 풍기는 배우 두명의 

출연으로 박찬욱감독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진한 풍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온 영화 아가씨는 한가지 

확신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찬욱감독의 

영화 박쥐와 스토커와 비슷한 분위기로 

이제는 감독님께서 고급스러운 예술영화쪽으로 

흐름을 타고 계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 아가씨. 



 





































Ⅱ 기본줄거리만 있었다면 그져 독립영화라 불리울수 있었다. 


돈 많은 귀족아가씨, 

하지만 아무런 힘 없이 후견인의 보호아래 살아가는 

가녀린 아가씨. 그런 아가씨에게 접근한 한 하녀와 백작. 

그들은 아가씨의 부을 빼앗기 위해 거짓된 사랑을 하려고 

한다. 솔직히 하늘아래 뻔한 스토리이지 아니 한건 

존재하지 아니하다. 그렇다면 그 뻔한 스토리를 겹치는 

건 어떠하리. 그것을 우리는 흔히 '반전' 이라 한다.







































  

Ⅱ 맹랑하고 똑부러진 하녀, 김태리


맹랑하고 똑부러진 하녀의 

역할은 너무나도 잘 들어맞는다. 하지만 아가씨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동성애'를 다루기에는 아직 

그녀의 성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 상대가 김민희라는 여자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민희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은게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자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다.


























































  

Ⅱ '암살, 허삼관, 아가씨'.. 형은 이 시대에 한번 태어났었을 것이다. 


백작을 연기한 사기꾼. 

그시대의 그의 목소리와 외모는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정말 그 시대에 살아있었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하정우의 연기는 진지함과 코믹을 자연스럽게 오간다. 
그리고 생각했다. 김태리에 이어 김민희와는 그다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매력적인 남자이지만 그에게 

김민희는 어딘가 카테고리가 달라보인다. 














































  

Ⅱ 여성들의 워너비, 김민희.. 이제는 가질 수 없는 남성들의 워너비


영화 아가씨에서 

아가씨의 캐스팅은 완벽했다. 김민희 이어야만 했고 

김민희 였어야 했다. 그녀의 '말투, 목소리, 억양, 생김새, 

분위기' 모든것에 박찬욱감독이 담고싶어했던 아가씨의 

분위기를 모두 그녀 혼자 담아냈다. 진한냄새를 풍기는 

남자들 사이에 여성의 색을 짙게 낸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아직까지 영화의 주인공을 남성이 많이 맡고 있는 

현실이 그 증거일 것이다. 하지만 김민희라는 배우는 

여자가 가지고 있는 냄새로 남자의 냄새를 덮어버리고 

매혹시켰다. 영화 아가씨의 호불호는 김민희를 봐야한다는 

이유하나로 호호호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극단적이지만 충분한 가치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Ⅱ 조진웅, 자리만 잡아도 그의 냄새가 난다 


이번 영화 아가씨에 

그의 비중은 그리 크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가 자리함에 있어 영화의 

스릴러함을 끌고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존재는 중반부가 넘어가서야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한다. 초반부의 말없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점점 조진웅스러운 

할아버지로 바뀌어져 가는 과정이 생각

보다 몰입을 주는 요소에 해당된다. 










































  

Ⅱ 영화 아가씨는.. 예상 되어지는 미래를 신경쓰지 않는다


박찬욱감독 특유의 

분위기로 탄생한 동성애를 바탕으로한 스릴러영화. 

설마.. 설마.. 라는 생각과 함께 다가오는 동성애의 

분위기는 마치 스릴러 같았다. 나래이션으로 들려오는 

배우들의 속마음은 차갑게 내려앉았고 어디로 튈지 

뻔히 예상되는 스토리가 날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잔잔한 분위기에 배우들의 색을 입혀 아가씨가 

만들어졌다. 그 색은 매우 다채로웠지만 화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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