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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OLER Jun 22. 2016

코엔형제의 코미디 영화 헤일시저

"고전 코미디영화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다"

드라마 , 코미디영화  

헤일 시저

[Hail, Casear!]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조지 클루니 ,  조슈 브롤린 ,  스칼렛 요한슨 ,  랄프 파인즈 ,  채닝 테이텀

틸다 스윈튼 ,  엘든 이렌리치 ,  조나 힐

2016년

★★

"고전 코미디영화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다"


영화 헤일 시저 에는 명확한 특징이 하나 존재한다. 

영화 '씬 시티' 에서의 다크한 나래이션 그리고 코엔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에서의 명확하지 않은 메시지. 

이렇게만 보면 느낌있는 영화라 생각이 들지만 나는 조금 

불만족스러웠다. 과거 티비가 보급되기 전, 영화관 나들이에는 

턱시도를 입었던 그 시절의 영화제작을 알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코미디' 라는 장르의 로열티는 

찾지 못했다. 나는 이렇게 대놓고 코미디를 너무 안보여주는 

영화는 '헤일 시저' 너가 처음이다.






























영화 '헤일 시저' 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는 

주연급 배우들의 매력 부재이다. 영화의 스토리에 집중해서 인지 왠지 모르게 

배우들이 꼭두각시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나 스칼렛 요한슨은 나름의 

연기톤을 바꾼 듯 보여졌지만 그냥 말투만 바뀐 것 만 깨닫고 지나갔다. 

스칼렛 요한슨 뿐만 아니라, '조지 클루니, 틸다 스윈튼, 채닝 테이텀' 배우들 

모두가 정말 스쳐지나간 듯 보여지며 영화는 막을 향해 달려갔다, 아니 막이 내렸다.











































영화 '헤일 시저'에서 살아남은 배우는 

조슈 브롤린 뿐이다. 내가 위에서 씬시티의 분위기를 언급했던건 

그의 영향이 적지 않아 존재 했을 것이다. 조슈 브롤린의 무게감있고 

진중한 연기는 영화의 스토리를 차분하게 구상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영화 헤일 시저 에서 보여주었던, '가장의 고뇌, 일에대한 갈등, 일에

대한 자부심, 경영자로서의 판단력, 결국 인간' 의 모습들이 무엇하나 

튀어나오지 않고 잔잔히 그리고 단단하게 묻어 나왔다.




















조지 클루니 만의 코믹한 연기를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은 코믹한 연기를 잘한다기 보다는 

하고 싶어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영화 

'오션스시리즈' 에서 조금씩 들어나는 조지클루니의 

코믹한 연기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대놓고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서 보여주는 이미지는 조금 

언매치되는 느낌을 살짝쿵 받았다.


































만약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헤일 시저는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실 할 수 있다. 

영화의 모든 제작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영화제작현장은 확실히 매리트가 존재한다. 

감독과 제작자간의 문제, 감독과 배우의 갈등, 배우의 고정된 

캐릭터, 제작자의 배우관리, 영화심의논의 등등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영화로 드러나는 장면들은 다시금 새롭게 느껴진다.  
































헤일 시저, 

물론 영화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이는 건 아니라고 할지라도, 

너는 누구냐 나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알지는 못하겠다. 

뒷끝이 약간 ..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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