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바람처럼
우리의 사랑도 진하게 물들어져 갈 거예요.
휘몰아치는 눈보라처럼
그 속 안에 선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흘러가고 말겠죠.
당신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영원히 기억하고 싶을 뿐이에요.
되돌아오는 겨울이 되면 언제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타오르는 벽난로처럼 당신의 마음이 식어가도록 두진 않을 테니까요.
흔들리는 종소리가 들리기 전까진 아무도 우릴 막을 수는 없을 거예요.
하늘에 떠오른 별빛을 따라 그렇게 다시 한번.
우린 진한 핫초코처럼
크리스마스 속, 사랑에 빠져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