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라는 건, 무엇일까

by 한걸음

우리는 지친 마음에 대해 말하는 것을 어려워해요.


“배부른 줄 알아라, 너보다 힘든 사람이 넘친다.”

“호강에 겨워, 네가 감사한 줄을 모르는구나?”


여러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까요?


저도 들어보던 말인데 힘들 때면

위와 같은 말들이 자꾸만 떠올라요.


그래서인지, 마음 한 편으로는

편치 않은 것 같아요.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많을 텐데

나라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맞을까? 하면서요.


살면서 나에게 감기처럼 오는 고민은

참, 다양하잖아요.


인간관계, 경제, 건강, 가족 문제 등

정말 많지만 이것들을 쉽게 털어낼 만한 상대는 없죠.


예를 들어, 정말 몇 년을 알고 지낸 친구라 할지라도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어요.


언젠가는 그것들이 나에게로 약점이 될 수 있거든요.


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털어놨지만

사람이란 게 언제 적으로 돌아설지 모르잖아요.


아무리 가까운 가족에게 하소연을 한대도

감정 쓰레기통으로 취급되겠죠.


4년 전, 18살의 어린 저도 그랬어요.


무너지는 나약함 속에 빠져나오려 하지 않았고

그 자리를 계속 맴돌았죠.


이상하게 저는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면

여기저기 방대하게 커지는 것 같아요.


바뀌려고 노력해 보지만, 몸과 마음이

무겁거나 피곤하면 금방 포기하게 되는 듯하죠.


이번 달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나이를 맞이하고

그것에 맞춰 새로운 한걸음 띄겠지요.


언제나, 도전은 설레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워요.


변화를 맞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선

마땅히 거쳐야 할 관문이기도 해요.


나의 주변 사람들의 걸음에 맞춰 걷으려 하지 마세요.

물론, 조급함과 질투도 말이죠.


그들,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며 나아가듯

나 또한 지닌 장점과 특징 따라 성장하고 있잖아요.


남에게는 세상 모든 것들을 다 줄 것처럼 하면서

어째서, 인생의 주인 나에게는 각박한 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 자신의

힘듦과 고민들이 보잘것없다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값지고 여러분들 앞에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요.


또한, 저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발판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삶이란 게, 매번 재미가 넘치고 행복할 수는 없어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했던 추억과 기억들로

하루를 그저 평화롭게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거예요.


아무리 지금 당장, 좋지 못한 일들이 많을지라도

행운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요.

이전 07화 Never Forge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