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시간을 따라
헤엄치는 물고기에 불과했을 뿐이에요.
시든 꽃, 단 한 번의 실수만 아니었더라면
감히, 피어날 수 있었을 텐데.
아픔을 겹겹이, 웃음으로 감춰 보려 하지만
난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나 봅니다.
순수한 사랑을 원한다면,
상처 가득한 슬픔으로 다가오고
이기적인 마음은
삶을 조금, 편안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바람 너머로 불어온 추억은 거짓을 말하지 않고,
감추려 했을 때 비로소, 부끄러워질 뿐이죠.
오늘의 나는, 어디로 떠나야 할까요?
아니, 어느 바다로 헤엄쳐야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