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의 세월이 바뀌도록
밖을 벗어나지 않는
그 자리서 묵묵히 침묵을 지키는 너를 볼 때
마음속 치유되지 않는
고목처럼
부단히 버티려 애를 썼네
나는 아닐 거야
그래도 너는 다르겠지
결국 미궁으로 빠져드는
생각은 뿌리 깊이 메말라 버릴 테니
이제야 잎이 오르고 열매가 피어날 때
무언가 차오르나 했지만
세상은 이미 몇 번의 계절이 뒤 바뀌어버리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