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과거에 두고 온

by 한걸음

흩날린 시간

보내지 못한 미련


발끝 잡은 과거가

묵묵히 걸어오고 있었네


너의 어린아이는

당신의 꼬마는


덧대지 못한 상처 속 겹겹이 밴드를 붙이고

배고픈 미련 한가득 쌓아두며 버텼지


불어오는 바람에

두 손 끌며 이끌려 갈 때


지금의 너는

과거의 나에게


아무런 말 한마디 없이

조용히 침묵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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